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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순댓국" "심야식당 순댓국" 내 입이 방정이지 오늘은 술이든 밥이든 먹고 와서 너무 편하다했다. 아들도 없고 딸도 없고 남편도 없었던 저녁 시간 다시마 쌈밥으로 가볍게 먹고 마악 일본어 학원에 나가는데 따흐흑 -.-;;; 이른 오후부터 서울로 객원 리허설하러 갔던 아들이 들어왔고 그는 점심부.. 2018. 2. 3.
"금요일" "금요일" 오전에 종업식하는 학교에 일찍 수업을 다녀왔더니 오후에는 딱 그만큼 피곤해져서 쉬어야 몸이 편안하다. 할머니들이 초저녁 잠이 많은게 이해가 되는것이 그분들이 잠이 많아 일찍 자는게 아니다. 하루의 피로가 일찍 오기 때문에 주무시는 것이라는걸 이제 알겠다. 일찍 자.. 2018. 2. 2.
"고식당 저녁메뉴 고등어 감자조림" "고등어 감자 조림" 세상은 전문가를 원하고 자격증을 원하지만 나도 나름 내 노하우가 있는 여자야 왜 일래 증 ----- 말 이마트에서 사 온 냉동 노르웨이 고등어 남들은 비린내를 없앤다고 쌀뜨물에 잠시 담궈둔다거나 물로 씻는다고들 하던데 나는 이렇게 잠시 고등어를 기름 살짝 두르.. 2018. 2. 1.
"내가 거울로 정직하게 보이는 날들" "내가 거울로 정직하게 보이는 날들" 수원으로 이사 오는 날 부터 일을 했으니 지금까지 10년쯤 이런 일 저런 일 쉬지 않고 일을 했다. 이사조차 남편 손에 맡겨놓고 초등학교 딸들은 전학도 스스로 교실 문 두드리고 들어갔고 그렇게 살다가 요즘 쉬는 것처럼 쉬는 베짱이같은 날들을 보.. 2018. 2. 1.
"하루" 붙박이장 뒷면에 물이 주르륵 베란다가 없이 사박이 외벽인 집의 구조상 붙박이장 뒷면은 곧바로 집의 외벽이다보니 집을 고칠 때 보강재를 넣기는 했지만 이번 겨울을 살아보니 모든게 부질없다 부질없어 붙박이장의 모든 옷을 꺼내 말리고 옷장안도 물기를 없애고 온풍기로 바짝 말려.. 2018. 1. 31.
"인생은 멀리서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었으니 먼저 날씨가 더 더 더 추워졌고 그다음 집이 집이 얼었고 마지막으로 보일러가 얼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은 삼일동안 온수가 나오지 않고 보일러가 깔딱 깔딱 10도를 넘기지 못하는 혹한기의 2박 3일을 보냈.. 2018. 1. 28.
"엄마아 물" "엄마아 무울" 우리 큰 애보다 나이를 더 먹은 이 집이 요 며칠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몸살이 나고 말았다. 온수는 나오지 않고 하루종일 보일러를 켜두어도 온도는 올라가지 않아 집안에서 손이 시렵다. 다행히 아이들이 집을 비우고 있어서 남편과 사이좋게 커피 주전자에 물을 .. 2018. 1. 26.
"가족" "가족" 셋중에 둘 남아 있던 집에서 두 녀석이 오케스트라에서 하는 스키캠프를 떠나고 나니 어른 둘만 남은 집 이 얼마나 꿈꾸던 빈 집이었던가 하지만 이 기분 뭐지 싶다. 하루는 회식 하루는 상가집 요즘따라 일찍 들어 올 일이 당췌없는 불량 남편은 어제 전주 상가집에 다녀오면서 12.. 2018.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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