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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일기106

일본, 어디까지 가봤니? 사실 역사 왜곡은 일본만 하는 게 아니다. 물론 일본처럼 명백한 사실을 왜곡하는 행위를 하는 건 아니지만 ( 독도를 타케시마라고 하는 것 같은) 우리가 일본이라는 나라를 섬나라라고 배우는 순간 일본은 우리 머릿속에 작은 나라가 되는 거다. 섬이라하면, 뭔가 축구공 차면 바다에 퐁하고 빠져버릴것같은게 섬의 이미지라서 섬나라=일본=작은 땅덩어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일본은 우리나라 면적보다 훨씬 크다. 면적으로만 비교해봐도 우리가 100이면 일본은 377이니 우리보다 네 배 가까이 큰 나라다. 우리나라보다 그렇게 큰 나라가 일본인데 바다 한가운데, 섬나라라는 이미지화때문에 일본은 작은 섬나라로 바뀌는 가스라이팅같은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섬이라는 한 글자가 주는 이미지화라는게 그런거다. 우리 생각에 섬이 작.. 2023. 1. 12.
교토 쇼핑 아이템(교쇼템) 1. 신자부로 한푸 교토에만 있는 것들이 있는 것들이 있다. 신자부로 한푸 가방 배의 돛이 범포라는 천인데 범포를 일본어로 한푸라고 읽는다. 신자부로라는 사람이 하는 한푸 소재 가방집이다. 교토에 있을 때 하나 샀었고 두 번째 산 가방이다. 5,000엔부터 면세가 되고 면세는 이층에서 따로 계산한다. 가방 하나에 백년은 너끈하다하니, 내가 갖고 있는 한푸가방 두 개는 이 백년은 살아야 가방 두 개가 떨어지는 꼴을 볼 수 있다. 가방 가게가 워낙 유명하고 기업같은 곳이라 장남과 셋째 아들의 상속권 다툼으로 오리지널은 신자부로 한푸지만 걸어서 멀지 않은 곳에 장남이 차린 한푸 가방가게가 작게 있다. 디자인 비슷하고 가격은 셋째 아들 가게에 비해 훨씬 싸지만 알아주는 가방은 셋째 아들의 바로 저 가게 신자부로.. 2023. 1. 9.
교토 여행 팁 3. 여행은 2박 3일은 서운하고, 3박 4일정도 되면 적당한듯하다. 교토 여행 첫날, 둘째 날 코스를 내 나름대로 계획해서 앞의 글에 올려봤다. 이후에 가봤으면 하는 여행지는 아래에 쓰는 곳이다. 교토는 일본인들에게도 대한민국사람에게도 슬픈 곳이다. 헤이안시대부터 메이지 시대까지 수도(미야코)로 천 년 조금 모자라게 이름값했던 곳이라 교토부심 쩔고, 할아버지때부터 3대가 교토에서 나고 자라지 않았다면 교토 사람으로 쳐주지도 않는 곳이다. 천 년 모자라게 수도였으니 권력을 차지하려고 얼마나 사람들이 죽고 죽였을까 낮에는 관광지로 시끄러운 동네지만 귀신이 있다면 아직도 곡소리 들릴 동네가 교토다. 그래서 곳곳에 신사와 절이 많은 건지 오오하라는 교토 시내에서 좀 멀다. 처음 갔을 때 마치 시골 우리 큰 집 가는.. 2023. 1. 9.
교토 여행 팁 2. 교통 여행 첫 날 1일 차는 금각사-은각사-산넨자카-청수사였다면 둘째날은 멀리 돌아 여행 코스 짜는 게 좋겠다. 교토 여행 2일차 시죠오미야역에서 아라시야마-후시미이나리-교토 타워 전망대순이면 괜찮을것같다. 시죠오미야역에서 란덴을 타고 아라시야마까지 가는 걸 추천 란덴은 교토의 노면전차다. 아라시야마-후시미이나리까지는 란덴과 토자이선(지하철) 후시미이나리-교토 타워 노선은 지하철이나 버스 둘 다 O.K 京都市交通局:地下鉄・バス1日券 (kyoto.lg.jp) 버스(시영,교토버스) - 1일권 700엔 지하철 - 1일권 800엔 버스+지하철 1일권 -1,100엔 아라시덴+버스 1일권 - 1,200엔 https://www.keifuku.co.jp/cms/randen_ticket/ 嵐電 各種運賃 | 京福電鉄株式会.. 2023. 1. 8.
교토 여행 팁 1. 京都から関西空港(はるか) - 時刻表 - ジョルダン (jorudan.co.jp) 京都から関西空港(はるか) - 時刻表 - ジョルダン はるかの京都駅から関西空港駅の時刻表です。ジョルダンでは全国の駅の時刻表のほか、新幹線・フェリーの時刻表を検索できます。平日・土曜・休日ダイヤを掲載。日付を指定して検索す www.jorudan.co.jp 교토역에서 칸사이 방면 하루카 시간표 한국에서 구입하면 큐알코드로 날아오니까 연두색 키오스크 발권기에서 티켓으로 바꾸면 된다. 여권 필요하고, 처음에 큐알 찍고 바꾸면 자유석 티켓 자유석 티켓을 한 번 더 넣으면 지정석으로 바꿀 수 있다. 아무튼 모르면 쓰미마셍과 아리가또우고자이마스만 잘하면 일본에서는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루카발권은 칸사이공항에서도 교토역에서도 연두.. 2023. 1. 6.
교토, 오겡끼데스까 2. 월요일날 딸과 함께 출발해서 수요일날 아들이랑 합류한 여행이다. 교토 여행 시그니처 금각사 찍어주고 교토성당 메구리도 해줘야 되고 바쁜 나경투어다. 전날 내가 빵집아줌마들이랑 저녁에 놀고 있을 때 유남매는 빗꾸리동키에서 눈튀어나오게 맛있었다는 함바그와 파스타를 먹고 코메푸쿠 술집에서 술을 처마셔서 피곤했겠지만 자비없는 나경투어는 눈이 퉁퉁 부어있거나 말거나 깃발들고 출발 카와라마치 성당-키누카사성당-금각사-산넨자카-청수사 청수사 앞을 가리고 있던 가림막이 공사가 끝나 말끔히 걷어져있다. 발에 걸리는게 교토 관광지라고 해도 금각사와 청수사는 세 번 이상 봤어도 질리지않는 곳이다. 중간에 택시도 한 번 타고 애들 피곤하지않게 배려했어도 여행의 기본은 걸음이라 하루에 이만보찍고 걸어다니는것도 쉽지않은 일이고 .. 2023. 1. 6.
오사카 오전+교토 오후 아시아토 호텔 바로 옆이 쿠로몬시장이라 시장을 둘러봤다. 에도시대에 구로몬 시장 서쪽에 엔묘지라는 절이 있었는데, 절의 문이 검은색이었고 절 문앞에서 상인들이 모여서 생선을 팔기 시작했던것이 쿠로몬 시장의 이름이 된 시초라고 한다. 검다의 쿠로이와 문의 몬이 합쳐져서 쿠로몬 시장이 된거다. 참치 집 지붕이 시꺼먼 색인것도 쿠로몬 시장의 상징같은거다. 시장 한바퀴 돌고 원래 갈려고 했던 집은 그린 빈스라는 원두 전문집이었는데 일본은 지금 연휴기간이라서 쉬고 있는 집이 많았다. 난카이난바역 근처에서 가벼운 아침 알뜰하게 시간보내고 11시 체크아웃 이제 교토로 가보자 난바역에서 미도스지선을 타고 우메다역 우메다에서 교토로 가볼까 달려라 한큐특급 오사카를 벗어나서 교토에 가까워질수록 마음이 편해졌다. 일년살았던.. 2023. 1. 3.
"어서와 - 삿포로3" "어서와 - 삿포로3" 삿포로 3일째 혼자하는 여행이든 남들이랑 하는 여행이든 2박 3일은 서운하고 3박 4일은 길다. 마지막 날이니까 시내 관광으로 압축 먼저 홋카이도 구도청으로 붉은 벽돌 외장이라서 홋카이도 사람들은 "아카렌가"라고 부른다고 한다. "아카렌가" = 붉은 벽돌 혼자서 온 .. 2019.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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