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 통신대 헬기장1 광교산에서도 길을 잃을 수 있음. 광교산. 이번 주까지 세 번. 두 번은 광교산 헬기장까지 이번 주에는 통신대 헬기장까지 올라갔다가 길을 잃어버렸다.남편이랑 둘이서, 이 무슨 어이없음인가했지만 우리 부부는 진짜로 길을 잃어서 수원에서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은 길도 없었던 의왕 왕곡동 이상한 동네로 내려와서 결국 버스타고 차를 둔 곳까지 돌아왔다. 간첩 루트같았던 광교산 하산길, 1970년대였더라면 우리 부부는 간첩으로 조사받았을게 틀림없었을 광교산 하산길. 그렇지만 길없음이 분명한 하산길에서도 남편이 있으니 길이 만들어지더라.아마 우리 부부도 그렇게 살아왔음이 분명하다. 이때만 해도 좋았다. 통신대 헬기장에서, 아침에 만든 김밥 먹고 커피도 마시고 쵸코렛도 먹고 사진 찍어서 아이들한테 보내면서 웃을 때가 좋았지. 바로 다음에 길을 잃을 .. 2025. 3. 1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