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959 나의 시어머니 누구나 노인이 되고 생의 마지막 단계는 '사'로 끝나는 것을 알지만 가족의 생.로. 병. 사는 받아들이기가 객관적이지 못하다.시어머니가 아프셔서 결국 입원하게 되셨고 어제는 조퇴 후 기차타고 어머니 입원하신 병원까지 가서 마지막 기차로 돌아오는 9시간의 여정을 보냈다.어머니는 얼굴이 많이 부어 있어서 그러지않아도 무쌍의 처진 눈꺼풀이 더 내려와 눈을 떴는지 감았는지 가늠이 되지 않았고 그래서 우리를 알아보는게 맞으신가 싶기도했지만 '밥 먹었냐' 소리는 정확하게 하셨다. 그 놈의 '밥, 밥,밥' 평생 밥 차려주신걸로도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중에도 시아버지 밥 걱정, 우리들 밥 걱정이다. 짜증난다. 정말. 아마 우리 시어머니는 평생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가 '밥'이 아닐까 싶다. 시아버지가 양복점을 하셨기때문.. 2026. 9. 18. 사는게 그렇다. 토요일 음악 피정으로 금요일부터 바쁜 나는 회계라는 책임이 있으니 어쩔 수 없었지만 60명분의 과일 간식과 과자 간식 준비하느라 이틀 전부터 남편은, 내 남편이라는 이유로 바빴으니 남편 없이 혼자서 과일 간식과 과자 주머니 만들라고 했으면 이틀 걸릴게 삼일 걸렸을 것이다. 완성해놓고 나니 왜 이렇게 뿌듯하던지. 이런 모양 나오게 만들려고 챗지피티에 넣어서 케이스와 과일 조합 시뮬레이션 돌려보고 적합한 용기 찾느라 서칭을 얼마나 해댔는지 누가 알아주라고 하는 거면 못 하고 챗지피티 없으면 일하기가 힘들어진 세상이 됐다. 결론은 내가 좋아서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음악 피정 토요일 오전 9시 체크인 -오후 5시 체크 아웃. 참으로 힘든 노래 연습이었지만 하이든 전시 미사곡은 하면 할수록 좋다. .. 2026. 9. 16. 성심당 빵 인터넷 주문 성심당몰 | 상품목록 상품목록 | 성심당 공식 온라인몰 상품 – 1956 대전 명물 베이커리 공식 온라인몰1956년부터 이어온 대전 명물 성심당 공식 온라인몰. 성심당의 정성과 맛을 그대로 전해드립니다.www.sungsimdangmall.co.kr지난 주 수원가톨릭합창단 간식은 '성심당' 의 '초코미마들렌'으로 준비했다. 인터넷 쇼핑몰 성심당에서 20개 이상 주문할 때는 상담원 통화를 한 다음 재고 알아보고 소비기한도 확인한 다음 받는 살짝 까다로운 절차가 있지만 믿고 먹는 성심당이라서 번거롭다 생각이 들지 않았다. 1997년에 대전 선화동에 살 때 걸어서 갈 만큼의 거리였던 성심당은 그때만해도 줄을 서서 먹는 빵집이 아니라 언제든 큰 애데리고 들어가서 빵을 사 먹을수 있었는데 30년 지나니 빵지성지가 .. 2026. 9. 10. 여름이 지나가고. 글을 쓰려고 제목을 붙이고 보니 일본 영화 '태풍이 지나가고' 가 생각난다. 우리는 꿈꾸던 어른이 되었는가에 대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다. 지금 알고 있는 것들을 스무살 때 알고 있었더라면 나는 지금 다른 삶을 살고 있을까. 아니면 아버지가 엄마에게 우리들이 어렸을때 서울로 이사가자고 했던 말을 엄마가 들었더라면 엄마는 강남에서 돼지엄마가 되어 있었을까. 하루 일도 예측이 어려운데 내가 바랬다고 해서 그 모습대로 살고 있을수는 없다. 어쩌다보니 이런 나이가 되었고 자식들은 대가리가 많이도 컸다. 그들은 내 머리카락을 뽑아먹고 큰 듯하다. 뒷머리는 붙어 있으나 정수리는 까져있고 앞머리는 비어 있는 나의 두피는 모두 자식들이 잡아먹었지만 우리 어머니도 나의 탈모에 공헌하셨을테니 모두 자식 탓만은 .. 2026. 9. 8. 일본 원조 테토녀 쿠사마 야요이 테토녀라는 단어는 요즘 만들어진 단어지만 시대별로 테토녀는 늘 있었고 자기 의견과 취향이 분명하고 주관이 뚜렷한 여자가 테토녀라면 내가 아는 일본 여자들 중에 테토녀는 두 명이다. '쿠사마 야요이'와 '이나가키 에미코'어제 브런치에도 글을 썼지만 호박이 호박이 아니라는 걸 세상에 알린 여자, 이 사람때문에 나오시마 섬에 가고 싶어졌다. 쿠사마 야요이가 별세했다. 쿠사마 야요이가 별세했다.인터넷 뉴스에 속보로 뜬 기사를 보고 조금 놀랐다. 2018년에 교토에서 쿠사마 아요이 아줌마 전시를 봐두길 잘했다 싶었다. 좋아하는 작가여서 전시회를 본 건 아니고 그저 내가 아는 얼마 되지brunch.co.kr그녀의 죽음을 어제는 인터넷 기사로 봤고 오늘은 NHK뉴스에서 봤다. 아마도 저 머리 색깔도 진짜 자기 머.. 2026. 8. 28. 토요일-일요일 늦잠을 자고 싶었을 나이에는 아이들이 어려서 할 수 없었고 지금은 늦잠을 못자는 나이가 돼서 어렵다.뿐인가-.- 새벽에 깨는 마의 시간대 귀신같이 2시 반에 깬다. 미쳐부러...그래도 다른 사람들은 한 번 깨면 못 잔다고 하던데 잠은 다시 자긴 하니 나은건가. 미친듯이 잠을 자고 싶던 30년 전으로 잠시 돌아가고 싶다. 토요일 아침 일찍 문을 연 동네 카페에 가서 아메리카노 두 잔 때려주기. 나는 구몬, 남편은 휴대폰, 그러다 잠시 이야기 나누기. 스타필드 오픈런 10시 오픈, 5분 전에 기다려주는 건 스타필드에 대한 예의. 트레이더스에서 장 보면서 스타필드에서 이천보 걷기. 트레이더스에서 사는 건 뭐든 대량이므로 소분해서 넣어두기. 집에 와서 정리해 넣기까지 한참 걸렸습니다. 집만두 아니고 산만두 맞.. 2026. 8. 24. 옥수수 스물 다섯개 어제 셋째 그 어린게 보낸, 어린것도 아니지만 스물 여덟짤인가 벌써-.- 옥수수가 스물 다섯개 집에 와서 껍질까서 한번에 삶기 미션.스무개 기준으로 잠기게 물 붓고 밥숟갈 크게 소금 3개+뉴슈가 1개 반 숟갈, 속껍질과 수염을 붙여서 40분 삶고 10분은 뜸들이고 인덕션 잔열에 20분. 맛있는 옥수수 완성. 지퍼백에 다섯개씩 넣고 냉동실. 빅마마는 아니고 스몰마마쯤 되는 부엌 살림을 하는 중입니다.「どれだけおいしいでしょう〜?♡」= 도레다케 오이시이데쇼우~ = 을매나 맛있게요^^ 영어로 표현하자면 “Oh, you don’t know how good this is!” 이렇습니다. 1년을 공부해도 늘 제자리같던 구몬 영어도 요즘은 수준이 레벨업돼서 조금 어려워졌지만 이제 영어와 일본어 동시 공부 모드로 갈겁니.. 2026. 8. 20. 팥빙수, 옥수수, 여름 팥빙수 두 번 먹고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수민이 남편 나 셋이서 동네 카페에서 먹었던 팥빙수 한 번, 그리고 편의점 태극당 팥빙수 한 번. 이거 편의점 빙수스럽지 않은 고오급진 맛이 나서 추천합니다. 원래 좋아했던 건 '롯데 팥빙수'였으나 입맛은 더 올라가고 제품도 좋은게 많이 나와서 태극당 팥빙수에 주력할 예정입니다만!! '흔한남매' 편의점 음식 편을 보니 으뜸이와 에이미는 이런 방법으로 먹네요. 물론 유튜브에 나온 거라고는 하지만 난 처음 봤쓰. 팥빙수에 바나나 우유를 부어서 먹는 방법. 그런데 얘네도 먹어보더니 흰 우유가 낫다고 하네요.에어컨을 많이 틀지 않고도 제법 선선해져서 씰링팬만 돌려도 잘만해졌으니 이대로 여름이 훅 지나가버렸으면 합니다.전지훈련 가 있던 셋째가 옥수수를 보내왔고 집에 .. 2026. 8. 19. 이전 1 2 3 4 ··· 120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