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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칼국수2

밥하는 엄마 갈비탕 갈비탕은 추석때 해 먹었는데, 지금 올린다. 맘 먹고 한우사다가 강아지들마냥 뼈까지 쪽쪽 빨아대며 먹었다. 누군 누구여 우리집 자식들이지 엄마들이 그런 맛에 밥하고 음식하나 싶었다. 특히 수민이가 너무나 좋아했던 갈비찜 당연한듯 집어들었던 호주산 갈비가 아니고, 처음으로 자신있고 도도하게 들었던 한우 갈비 어디서 눈 먼 돈 들어왔던 것도 아니었는데, 내돈내산 갈비였다. 맛과 향은 지금도 밟힌다. 바지락과 장어를 선물받아 소분해서 넣어두고 두고두고 써먹는 중이다. 풀무원 생칼국수는 전분도 많이 묻어 있지 않아서 칼국수를 끓여도 다른 생면에 비해 덜 탁해진다. 칼국수 좋아하는 남편은 돈까스 먹을래,칼국수 먹을래 물어보면 칼국수라고 대답한다. 어디로보나 싸게 먹히는 분이시다. 바지락넣어 국물 우려내고,.. 2021. 10. 5.
토-일 1박 2일 시어머니 생신이 음력 6월 17일 폭염안에 들어 있는 어머니의 생신은 아이들 어렸을 때 같으면 시댁에서 1박 2일동안 삼시세끼 해먹으면서 먹고, 마시고의 며느리 스트레스 대잔치였겠지만 그랬던 우리 시댁도 언젠가부터 꽤 오래전부터 밖에서 밥먹고, 밖에서 커피도 마시고 집에 잠깐 들러서 과일과 술 한잔 간단하게 마시고 끝나는 아주 세련된 형태로 바뀌었다. 이것을 나는 기적이라고 부른다.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 "기적"이지 뭐시 기적이여 그리고 얼마 안됐지만 시댁에 갈 때마다 남편이 나한테 주는 소정의 금일봉 제도도 생겼고 결혼 생활 이십 칠년 동안 풍경이 많이 바뀌었다. 이번 생신에는 막내까지 데리고 우리 가족은 모두 갔다. 언젠가부터 아이들은 데리고 다니지 않는 시어른들의 생신이 .. 202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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