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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두레2

생협 장보기 2편 생협 물건이 비쌀거라는 인식은 잘못된거다. 유정란만 보더라도 15구에 6,200원이니 일반 마트보다 싼거다. 달걀 파동이 일어나더라도 생협은 생산자와 계약을 맺고 정해진 가격으로 생활재를 공급받기때문에 시장의 가격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결국 좋은 물건을 싸게 사는 것이 생협이고 조합원은 출자금을 투자하는 걸로 생산자들이 품질좋은 물건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서로 돕는 상호작용을 하는것이다. 이제는 생협의 직원도 아니고 언제 그곳의 직원이었는지도 잊어버렸을만큼 *직원이었다고 말 할 수도 없을만큼 근무 기간도 짧다* 나는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서인지, 생협에서의 일들은 다 잊어버렸다. 그래서 그랬을거다. 2020년 봄, 생협을 그만두고 한 번도 가지않았던 생협으로 가서 일주일 분 .. 2022. 8. 21.
생협 장보기 1편 2020년 봄 생협을 그만 둔 뒤로 장바구니들고 처음 생협에 갔다. 일요일 오후면 월요일에 나갈 생협문자를 만드느라 카페에서 남들이 책으로 공부할 때 나는 생협 생활재 전단지를 보며 문구를 조합해가며 장문 문자 메시지를 만들었다. 생협 매장에 남아있는 생활재중에 (생협에서 파는 모든 물건들을 생활재라고 부른다) 집중해서 팔아야 되는 생활재나 재고중에 처분했으면 하는 생활재와 해당 주에 입고되는 신규 생활재등을 적절히 배치해서 문자를 짜는 일은 고행같았지만 나름 재미도 있었다. 예를 들어 내가 문자를 보내서 그걸 보고 생활재를 사러 오는 조합원을 보면 문자가 제대로 들어맞은것같은 뿌듯함이 있었고 특히 안팔리고 매장에 남아있던 물건이 내가 보낸 문자로 팔렸을 때는 일요일 저녁 카페에서 문자만들기에 머리 쥐어.. 202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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