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머니의 자부심이다.1 내가 커지는 시간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일하는 동안은 한없이 작아져 내가 없어졌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내 그림자를 보니 내가 이렇게 큰 사람이었던가, 길었던 사람이었나, 다시 나를 챙기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여동생이 셋인 우리집 올 해 1학년 보낸 엄마들의 나이보다 내 동생들이 훨씬 더 언니들이다. 언니가 뭐야. 지금 엄마들이 보면 내동생들은 자기들 이모뻘일거다. 대부분 괜찮고 좋은 사람들이지만 어느날은 말도 안되는 걸로 진상을 부리는 부모들도 없진않다. 세대가 달라서 그런가, 다들 국민소득이 좋을 때 태어나서 혜택받고 자란 세대들이라 그런지 할말이 있으면 시원하게 하고, 따질것 있으면 앞 뒤 맥락없이 덤비는 어린 엄마들을 볼 때면 라떼꼰대 세대인 나랑 비교할 때가 있다. 나때는 말이야, 학교에서 전화만.. 2023. 3. 2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