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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일기2" "제주도 일기 2" 무려 삼박사일 감자탕은 얼마나 남아 있을까 제주도에 있는 삼박사일동안 눈과 숨바꼭질을 실컷 했다. 아침이면 펑펑 내려 있고 오후가 되면 말짱해져서 마음을 놓게 하고 또 아침이면 종아리까지 빠지게 내려 있고 비행기는 결항에 지연에 오늘 아침만 해도 관사 앞마당.. 2018. 2. 8.
"제주도일기" 여행지에서는 도무지 현실감이라고는 1도 없다. 특히 주부가 집을 떠나 있다는 것은 더욱 그러해서 평소에 하던 집안일이며 걱정거리들이며 신경쓰이게 하는 사람들도 내 앞에 없으니 하루를 온전히 나한테만 집중할 수 있어서 시간은 평소와 다르게 흘러간다. 밤새 내린 제주도 눈이 그.. 2018. 2. 7.
"제주도" "제주도" 제주도 2002 년 7월 17일 - 2005년 1월 어느날까지 전주 - 대전- 대구 - 다시 전주에서 근무를 하던 남편이 한 여름 다시 제주도로 발령이 나서 혼자만 훌쩍 들어가버리고 언제나 그렇듯 이사는 나의 일 절대 남편의 일이 아니었으므로 네살이 된 막내와 다섯살 둘째 초등학교 2학년이.. 2018. 2. 6.
"집떠날때는 감자탕" "집 비울 때는 감자탕" 화요일 저녁부터 금요일 오후까지 수원 집 밥해주는 사람 잠시 제주도로 휴가 둘째 딸만 데리고 후울쩍 제주도로 떠나는 화요일 제주도는 폭설이 내려 비행기가 결항에 지연에 여행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가 안갯속이었지만 에라 모르겠다 가겠지 설마 못가겠어 .. 2018. 2. 6.
"이런 추위쯤은 추운것도 아닌 것 같은 착각" 지난 주에 이미 보일러 건으로 추위에 대한 예방주사를 맞은 후라 오늘 추웠던 것은 애교 수준 정도밖엔 아닌 것 같아 이젠 어지간한 추위에는 "끙" 한 번 하고 말 것 같다. 집이 나를 가르치고 자식이 나를 가르치고 세상이 나를가르치고 배우는데 끝이 없다. 오케스트라에서 첫 월급을 .. 2018. 2. 4.
"일주일에 한 번은 돼지고기 김치 찌개" "일주일에 한 번은 돼지고기 김치 찌개" 남편이 사랑하는 돼지고기 김치 찌개다. 목살 300그램쯤 넣고 김장김치 반포기 넣고 물없이 김치 국물만 넣고 달달달 잠시후 다시마 육수 물 넣고 푹푹 끓여 우리 식구들은 김치찌개에 두부 안 넣으면 몹시 서운해한다. (두부 먹고 새 사람들이 되라.. 2018. 2. 4.
"주말은 냉파" "주말에는 냉파" 아침부터 오후늦게까지 자식들 케어하고 다니느라 남편과 나는 지쳤다. 병점 렛슨을 갔다가 연세대학교 윤동주기념관에서 연주가 있는 큰 애가 시간이 너무 빡빡해서 삼만원 수고비 받기로 하고 운전을 해주었는데 삼만원으로 수원에서 병점 다시 병점에서 사당까지 이.. 2018. 2. 3.
"심야식당 순댓국" "심야식당 순댓국" 내 입이 방정이지 오늘은 술이든 밥이든 먹고 와서 너무 편하다했다. 아들도 없고 딸도 없고 남편도 없었던 저녁 시간 다시마 쌈밥으로 가볍게 먹고 마악 일본어 학원에 나가는데 따흐흑 -.-;;; 이른 오후부터 서울로 객원 리허설하러 갔던 아들이 들어왔고 그는 점심부.. 2018.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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