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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하는해적룰렛" "한밤중에 해적 룰렛" 귀가 떨어질것처럼 추운 날 문구점에 갔다가 해적룰렛 게임기를 사왔다. 세일하느라 길에 내놓고 싸게 팔고 있었는데 해적 얼굴을 보는 순간 망설임없이 사버렸다. 술마시고 12시쯤 들어 온 남편이랑 애들이랑 해적 게임기를 했다. 다섯바퀴 도는 동안에는 해적 머.. 2018. 1. 24.
"나이에 비례하는 정직한 몸상태" "정직한 몸상태" 오십견이라는 말이 왜 붙었겠나 오십즈음에 찾아오니 오십견이었겠지 잠을 자다가 한쪽으로 돌아누웠는데 어깨가 부서질것처럼 아파서 악 하고 비병을 질렀다. 그것은 바로 "오십멍멍이" "오십견"이라고 부르는 걸 나는 오십 멍멍이라고 부른다. 왼쪽 어깨에 앉아서 내.. 2018. 1. 23.
"오만원" "오만원" 둘째가 첫 렛슨을 다녀와서 한달분 렛슨비를 받았다면서 오만원을 엄마 용돈이라고 주었다. 남편은 그런법이 어딨냐며 나한테 이만오천원씩 나눠야 한다고 징징거렸지만 오만원을 쓰고 싶지 않다고 했더니 딸이 그러지말고 엄마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한다. 입시후에는 콩쿨에.. 2018. 1. 22.
"추억은방울방울" "추억은 방울방울" 대구 관사에서 미운정 고운정 들었던 주영이엄마와 이십년 지나 만나 점심을 먹었다. 전화 통화를 할 때 2009년도에 대구에서 안양으로 이사를 왔다면서도 아직도 심한 대구 사투리를 쓰고 있어서 나는 나이를 먹은 주영이 엄마는 전혀 떠오르지 않았고 삼십대 중반이.. 2018. 1. 19.
"대구관사마당" "대구관사앞마당" 대구관사 1998.01- 2000.01 내 인생의 프로필 중에서 대구 관사도 제주도 살이만큼 이야기거리들이 참 많이 숨어 있다. 막내를 대구에서 6월에 낳고 둘째는 관사 앞마당에서 관사의 아줌마들이 함께 키웠다. 저 때가 17개월 정도였을것이다. 세 아이 육아에 도와줄 친정도 시.. 2018. 1. 18.
"산너머산" "산너머산" 자식이 그렇다. "산너머산" 힘들게 입시마치고 띵까띵까 휘파람 불며 노는 놈이 있고 4학년에 올라가는데 앞이 안보이는 녀석도 있고 한 놈은 제주도에서 새벽부터 저녁까지 삼시세끼 밥먹고 뛰는 놈이 있고 아 어쩌란말인가 정말 큰아이가 4학년에 올라가니 마음이 참 착찹하.. 2018. 1. 16.
"수원교구신년음악회" 수원 교구 신년 음악회 이렇게 추운 날의 연속인 날 수원교구 신년 음악회를 보러 의왕 오전동 성당으로 갔다. 수원 교구 음악 단체들이 연합으로 음악회를 구성해서 프로그램이 다채로왔다. 큰 아이는 군악대 제대하고부터 지금까지 삼년동안 수원교구 청소년 교향악단 바이올린 파트.. 2018. 1. 13.
"준비" 슬슬 떠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눈치없기로는 참 답이 없는 남편은 내가 침대 옆에 꾸려둔 가방 두개가 일본 들고 갈 가방이라는 것도 모를것이다. 대청소를 하면서 그동안 아이들이 사놓기만 하고 잘쓰지 않던 화장품이라든가 샘플로 받아놓고 버리지 않고 두던 것들을 모아보니 그것도.. 2018.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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