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27 "시작되는 것들이 주는 두려움" "시작이 주는 두려움" 일본어 공부 다시 시작한 지 다섯달 7월 폭염에 시작해서 한 달에 한권씩 책을 떼고 지금은 원어민 선생님 반이니 시작이 반이 되기까지 힘들기는 했지만 "사자에상"을 틀어놓고 낄낄대고 있는 내가 대견해서 7월에 다시 시작한게 얼마나 잘한 일인가 싶다. 영어 수.. 2017. 12. 7. "남극의 쉐프" "남극의 쉐프" 남극 기지에 파견된 8명의 남자들 이야기 폐쇄된 공간에서 지내는 사람들의 생활이란 음식에 특히 목숨을 거는 법 매일 다른 메뉴의 식단을 준비하는 쉐프가 남극으로 파견되기 전에는 가족을 위해서 음식을 해주지도 않았고 아내의 닭튀김을 타박했었는데 남극으로 파견 .. 2017. 12. 5. "아주 추운 날" "아주 추운 날" 요 근래 들어 가장 추웠다. 아들은 실기 시험이라서 일찍 나갔고 딸은 머리를 탈색하고 머리 부분만 봤을 때는 저게 내 딸이 맞나 확인을 해야 될 정도로 달라진 모습을 하고 집안을 어슬렁거려 적응하는데 좀 시간이 걸릴듯하다. 아이들이 어려서는 매일 술을 마시고 다녀.. 2017. 12. 5. "안단테" "안단테" 가을지나 겨울이 되면서 우리집 남천(南天) 나무는 열매가 빨갛게 들었다. 이 집으로 이사오면서 화원하는 동생이 심어준 나무다. 중국에서는 이사하는 집에 남천을 심으면 집안의 나쁜 일을 몰아내고 부를 준다고 하던데 어쨌거나 남천 나무는 일년 반 사이에 키가 삼심센티는 .. 2017. 12. 3. "어제 그토록 바라던 오늘" "어제 그토록 바라던 오늘" "오늘" 이라는 두 글자가 주는 의미가 남다른 하루다. 어지간한 학교를 제외하고는 늘 오전 시험이라서 준비는 새벽부터 이루어지고 아침에 집을 나설 때 챙겨야 될 준비물들을 주섬주섬 가방에 넣고 핫팩,보온병에 보리차 물,수험표,바나나,손수건 챙겨야 될 .. 2017. 12. 1. "내일" "내일이면" 아마도 내일 이 시간 쯤이면 해방감을 느낄수 있을지 좌절감을 느낄지 아무도 모를 일이지만 그래도 내일 우리 앞에 닥칠 현실을 위해서 사실 일년을 달려왔다. 마지막 입시 2차 라는 좁디 좁고 거지같은 문 막대기를 위에서부터 걸쳐놓고 점점 아래로 내려가는 림보게임처럼 .. 2017. 11. 30. "밤의 디스크쑈" "밤의 디스크쑈" 10시면 무슨 일이 있어도 라디오를 켜고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쑈를 들었던 1987년부터 1991년까지 열시에 라디오를 켜도 딸려 나오는 광고가 무수히 많아 실제로 방송은 얼마 되지도 않았던 것 같다. 밤의 디스크쑈에 엽서를 보내 두번 방송에 소개도 됬었고 나는 듣지 .. 2017. 11. 29. "단열시트 도배" "인테리어의 성지" 방산시장에 가면 도배에 관련된 인테리어 집이 양쪽 길을 마주보고 쫙 열을 지어있다. 주차는 도로에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편리하고 신속하게 물건을 사서 나왔더니 우리는 3600원인가 나왔다. 일층 고쳐서 세입자 구해져서 일이 없을 것 같았는데 잘살고 있던 이층 .. 2017. 11. 28. 이전 1 ··· 91 92 93 94 95 96 97 ··· 10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