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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D - 3 자식키우는 일에 마침표가 어디 있을까만은 나는 마치 긴 소설의 끝을 향해 달리다가 이제는 탈고를 앞둔 작가의 심정이 되었다. 아니 이건 고상한 표현이고 내가 남편에게 한 직설적인 표현은 바로 이거다 교도소 만기 출소자같은 심정이라고 그러니 당신은 아이 시험 끝나는 날 두.. 2017. 11. 28.
"일요일" "일요일" 토요일에 김장을 해서 엄마가 김장을 보내왔다. 나는 가지 못하고 옆에 사는 동생이 우리 김치통을 가지고 가서 갖다 주었다. 자식이 다섯이라 엄마의 김치는 몇포기한다는 기준이 없이 거의 김치공장 수준으로 버무려서 다섯 자식 나눠주고 막내 여동생의 서울 사시는 시어머.. 2017. 11. 26.
"예비소집" "예비소집" 2차 시험이 남아 있는 마지막 학교의 예비소집이 일주일 미뤄진 오늘 있었다. 뭐든 어려서부터 혼자하기를 좋아하던 아이라서 데려다준다고 해도 그냥 혼자 간다고 해서 딸은 혼자 학교에 갔다. 그런데 수험표를 출력해가지 않았다고 실기시험에 필요한 반주자증을 주지 않더.. 2017. 11. 25.
"일의 정리" "일의 정리" 이마트 가을 학기가 9월 1일 금요일 봉담 이마트부터 시작이었다. 문화센터 수업이란게 12번을 채우는 걸로 봄 여름 가을 겨울 한 학기씩이 흘러간다. 2012년 여름학기 동탄 이마트부터 시작했던 일이 점점 늘어나서 여기저기 이마트 수업을 다 하게 되었다. 흥덕 이마트가 생기.. 2017. 11. 25.
"눈오는밤" "눈오는밤" 수능이 일주일 연기되고 나니 눈이 내렸다. 막내가 시험을 치르는 고등학교 앞에서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한 시간쯤 기다렸는데도 아이는 늦게 나왔다. 나온 시간이 거의 제2외국어까지 선택해서 본 아이들 시간즈음에 드디어 나왔다. 너무 어려웠고 진짜 수학은 하나도 모르.. 2017. 11. 23.
"목요일" "넘 떨린당 엄마 무쪄 ㅜ " 이 말을 끝으로 막내는 핸드폰을 냈던 모양이다. 그 말 바로 아래에 지 아빠가 저녁에 삼겹살을 구워먹자 바로 또 그 말 아래에 오빠가 화이팅이라고 쓴 말도 읽지 못한 체 제출한 것 같다. 무슨 맘을 먹었는지 렛슨을 다녀 와서 열심히 방을 치우던 둘째가 지금.. 2017. 11. 23.
"시험보러간 딸" "시험보러 간 딸" 발가락빨다 자던 아이가 다 커서 수능을 본다고 다시 기숙사로 들어갔다. 아침에 학교에서 다시 시험장으로 간다고 하니 내가 신경 쓸 일은 아무것도 없다. 오전 초등학교 수업 오후에는 문화센터 수업에 저녁시간에는 일본어 학원 수강에 내 일정도 만만치가 않아서 요.. 2017. 11. 22.
"수요일" "수요일" 지진이 난 지 일주일이지났고 다시 내일은 수능이다. 둘째는 수시 합격으로 남자들 군면제의 혜택에 버금가는 "수능면제" 권을 얻었고 수시 합격증을 고등학교에 제출했더니 수능원서비의 60프로를 돌려받는다고 했다. 그게 일주일 전 이야기 오늘은 막내만 저녁에 기숙사에 가.. 2017.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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