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26 "목요일 다반사" "목요일 茶飯事" 차마시고 밥먹는 일처럼 일상에서 늘 일어나는 대수롭지 않은 일을 다반사라고 한다는데 머리 풀어 헤치고 없는 머리숱에 꽃까지 꽂고 사는 요즘 중간에 쉬는 목요일이 있어 다반사를 즐길수 있다는것이 그나마 사는 낙이다. 하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목요일의 다반사.. 2017. 10. 26. "가을이오면" "가을이 오면" 뭐 이미 왔고 서서히 뒷모습 보이면서 가는 가을의 한복판이다. 도시에서 가을을 알기란 쉽지 않아 아침에 일어나면 쌀쌀한 느낌으로 잘 때는 전기장판을 약하게 켜놓았을 때 기분이 좋은 정도로 가을을 알 수 있지만 조금만 밖으로 나가보면 사람들이 이계절을 왜 가을이.. 2017. 10. 25. "제주도푸른밤" "제주도 푸른밤" 제주도에 가서 살았던 2002년 7월 17일부터 2005년 1월 까지의 기억은 평생을 갈 것 같다. 큰 애가 2학년 둘째 셋째가 다섯살 네살일때 이사들어가서 이년 반을 살았지만 어느 지역에서도 그때만큼 가족 관계가 좋았던 적이 없었던것같다. 우리가 살았던 곳이 "소길리" 지금은.. 2017. 10. 24. "아버님 팔순" 내가 결혼할 때 육십이 안되셨던 아버님이 오늘 팔순을 맞으셔서 일가친척 다 불러 모으시고 식사를 하셨다. 한복입고 하는 팔순 잔치는 아니어서 식당에서 식사 대접하고 오랫만에 만나는 친척 분들과 얘기도 하고 아버님께서 처음에 그런 자리 갖고 싶다고 할 때는 내 아이들 일이 갈.. 2017. 10. 23. "혜화동2" 문화센터 수업 시작 전 내게 평화와 같은 시간 5년 쯤 한 이문센 강사도 일본 가기 앞서 정리하려고 보니 혼자서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지겹다 생각했던 일들도 막상 내 손에서 떠나 보내려면 다시 봐지는 어쩔수 없는 사람의 마음 빈 강의실의 평화로움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2017. 10. 22. "안드로메다로 떠나 간 나의 멘탈" 토요일날 성동구의 ㅎ ㅇ ㄷ 시험 실기 3조여서 입실이 4시 5분 서초에서 2시 반에 출발하려 했으나 연습을 더 하려는 딸 때문에 심기 건드릴까봐 서두르지 못했더니 서초 출발 3시 이미 강남은 어느 길이나 신호는 기본 세 번을 기다려도 통과할까 말까 도로에 차가 점점 막혀 감에 따라 .. 2017. 10. 22. "하루 일기" "하루 일기" 점심 때 나갈 때는 훅 하고 더워서 얇은 블라우스 하나 만 입고 "여름날씨 같다" 이러고 나갔는데 삼십분도 안되서 저녁에 올 일이 걱정되었다. 차를 가지고 나가는 것도 아니어서 추우면 너무 싫은데 학교 수업 하면서 벌써 춥기 시작 결국 문화센터 수업에 가서 청쟈켓을 하.. 2017. 10. 21. "걱정말아요 그대" "걱정말아요 그대" 자의에 의해 타의에 의해 고 3과 고 4가 있는 우리집 입시가 둘이 겹치다 보니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체대 입시 마지막 면접을 해야 하는 막내는 오늘 남편이 데리고 구미로 내일 실기 시험이 있는 딸은 서울로 두사람이 각각 한 놈씩 데리고 움직이기로 이때 부모를.. 2017. 10. 20. 이전 1 ··· 95 96 97 98 99 100 101 ··· 10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