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26 욕실 줄눈 공사 우리집 욕실 줄눈 보강 공사 연휴가 길고 애들이 셋이라고 해도 남편만 밥차려주면 일이 없는 지라 이런 한가함 진짜 오백년만에 처음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는 것도 평소에 연습이 되어 있지 않으면 절대 불가능하다는 걸 이번 연휴에 알게 되었다. 끊임없이 일하고 있는 나 아랫 층.. 2017. 10. 6. "카이마나힐라" 하와이 민속 춤 "훌라"를 출 때 "카이마나힐라"를 연주하기도 한다. 나도 머리랑 목에 꽃 잔뜩 달고서 (이때는 필히 와인 반병 아니 한 병 쯤 마셔줘야 될 듯) 훌라를 추고는 싶은데 스텦을 모른다.흑흑흑 2017. 10. 6. 인테리어의 완성은 욕실공사 26년동안 거의 손을 안 보고 그냥 내버려둔 곳이 이 집 욕실이었을 듯 내가 사는 집은 현관문부터 뜯고 공사한 집이고 다른 세대들도 계약이 만료되어 조금씩은 짬짬이 고친 내 손길이 간 곳이지만 이 집이야 말로 자연으로 말하자면 "원시림" 상태 문화재 보존지구 쯤 된다. 거실 주방 조.. 2017. 10. 5. "이사레이" "이사 레이" 윤형주가 부른 번안곡으로 어렸을 때 들었는데 (윤형주가 이런 노래 불렀다는 것도 모르는 사람 많다 -.-) 우쿨렐레로 연주하는 "하와이안 콜렉션" 책에 "이사레이" 라는 제목으로 올라와 있었다. 2017. 10. 5. 알로하오에 언젠가는 하와이 해변에서 석양을 뒤에 두고 꼭 한 번 연주해보고 싶은 "알로하오에" 와인 반 병 쯤 마시고 살짝 제 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연주를 하는 것도 괜찮을 법 한 곡 2017. 10. 4. 나를 키운건 8할이 바람이었다. 애비는 종이었다. 먼저 선방 날리고 훅 들어오는 이 시가 바로 미당 서정주 선생의 "자화상" 이란 시다. 23살에 썼다는 이 시의 한 구절 "나를 키운건 8할이 바람이었다" 때문에 다른 행은 들어본 적도 없이 오직 8할의 바람만이 머릿속에 남아 읽어 볼 겨를도 없게 만든 마성의 한구절이 된 .. 2017. 10. 4. 로망스 로망스 1 추석이라 응칠이 연속방송중이고 한가아하다. 옥상에 가면 달이 두둥실 떠 있을 것 만 같은 추석 이브 남편은 자기 친정으로 내려 가고 아들은 연습실 딸은 렛슨 가고 막내만 뒹굴뒹굴 응칠보면서 추석을 보내고 있다. 로망스가 생각나는 가을 저녁~ 2017. 10. 3. 일의 순서 집을 고쳐보면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그 전에는 절대로 알지 못했던 일의 순서 천정부터 옆면 그리고 아래로 내려와야 되는 기본적인 순서를 지키면서 일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을 고쳐보면 알게 된다. 천정은 도배가 엄두가 나지 않아 벽지에 바르는 페인트를 칠하고 나는 아침에 온 몸.. 2017. 10. 3. 이전 1 ··· 99 100 101 102 103 10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