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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팔순" 내가 결혼할 때 육십이 안되셨던 아버님이 오늘 팔순을 맞으셔서 일가친척 다 불러 모으시고 식사를 하셨다. 한복입고 하는 팔순 잔치는 아니어서 식당에서 식사 대접하고 오랫만에 만나는 친척 분들과 얘기도 하고 아버님께서 처음에 그런 자리 갖고 싶다고 할 때는 내 아이들 일이 갈.. 2017. 10. 23.
"혜화동2" 문화센터 수업 시작 전 내게 평화와 같은 시간 5년 쯤 한 이문센 강사도 일본 가기 앞서 정리하려고 보니 혼자서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지겹다 생각했던 일들도 막상 내 손에서 떠나 보내려면 다시 봐지는 어쩔수 없는 사람의 마음 빈 강의실의 평화로움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2017. 10. 22.
"안드로메다로 떠나 간 나의 멘탈" 토요일날 성동구의 ㅎ ㅇ ㄷ 시험 실기 3조여서 입실이 4시 5분 서초에서 2시 반에 출발하려 했으나 연습을 더 하려는 딸 때문에 심기 건드릴까봐 서두르지 못했더니 서초 출발 3시 이미 강남은 어느 길이나 신호는 기본 세 번을 기다려도 통과할까 말까 도로에 차가 점점 막혀 감에 따라 .. 2017. 10. 22.
"하루 일기" "하루 일기" 점심 때 나갈 때는 훅 하고 더워서 얇은 블라우스 하나 만 입고 "여름날씨 같다" 이러고 나갔는데 삼십분도 안되서 저녁에 올 일이 걱정되었다. 차를 가지고 나가는 것도 아니어서 추우면 너무 싫은데 학교 수업 하면서 벌써 춥기 시작 결국 문화센터 수업에 가서 청쟈켓을 하.. 2017. 10. 21.
"걱정말아요 그대" "걱정말아요 그대" 자의에 의해 타의에 의해 고 3과 고 4가 있는 우리집 입시가 둘이 겹치다 보니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체대 입시 마지막 면접을 해야 하는 막내는 오늘 남편이 데리고 구미로 내일 실기 시험이 있는 딸은 서울로 두사람이 각각 한 놈씩 데리고 움직이기로 이때 부모를.. 2017. 10. 20.
공감 "하루가 일년같다" 오늘도 시험을 본 딸 친구가 있고 다른 날 보다 좀 추운 아침 날씨가 마음도 쓰였다. 어제 저녁은 자소서를 쓰느라 새벽 5시까지 자판을 달렸고 아침엔 살짝 맛이 간 상태로 막내 학교 델 다 주고 나에게도 길고 길었던 하루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보고 글자수를 맞추느.. 2017. 10. 19.
"심장이 납작만두같은 계절" 입시를 치르고 결과를 하나하나 까보는 심장이 확 쫄아드는 시간이 다가왔다. 컴퓨터를 켜놓고 공지사항을 째려보다가 휙하고 올라오는 합격자 확인의 한 줄 공지를 본 순간 나의 심장은 납작만두가 된 듯 붙어버렸고 주민번호 이름 수험번호를 집어넣고 확인을 클릭한 후 눈을 감아버.. 2017. 10. 17.
"혜화동" 응답하라 "혜화동" 내게 혜화동은 우리동네 "삼학동" 군산시 삼학동이다. 막내 남동생 여동생이 전봇대를 붙들고 "아방구"를 하던 곳 자전거를 타던 곳 응답하라에서처럼 어린것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사진을 찍던 곳 그 골목이 삼학동 우리 집 앞이었다. 도로포장이 안되어있던 곳이 나중.. 2017.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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