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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탈리아 체크out, 오스트리아 체크in

by 나경sam 2025.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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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베네치아, 섭섭하지 않아요. 무라노 부라노 섬에 가서 인스타갬성으로 아이유 뮤비찍을거 아니라면 물의 도시

베네치아는 하루 충실하게 본 섬의 골목들을 걸어다니며 골목 갬성을 느껴보면 된다고 봅니다.

베네치아 버거킹에서 햄버거 셋트를 먹으면서 들었던 로제의 아파트와 골목이 쭉 이어진 베네치아에서 화서동 스멜이 솔솔, 한국 사람들도 정말 많았고, 정말 내가 하고 있으면 그건 다른 사람도 다 하는 거다. 

 

베네치아에서 먹은 저녁, 이탈리아에서 마지막 식사였습니다. 밥퇴 베네치아 그라찌에~

베네치아 저녁 식사

 

베네치아 체크아웃이 이탈리아 체크아웃입니다. 오스트리아 항공 타고 빈 국제 공항으로 날라갈거니까요.

로마에서 시작한 이탈리아 여행이 베네치아에서 '매담'으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madam just a moment please. 매담, 제발 잠시만요-.-

베네치아 마르코폴로 국제공항에서 출국 심사 할 때 피가 끓어오르는 직진본능이 있는 내가 앞사람과 차이를 생각하지않고 직진으로 한 발 나갔을 때, 공항의 직원이 아주 다급하게 소리치듯이 "매담, 매담. 저스터모먼 플리즈" 

아줌마, 아줌마!! 그거지 뭐. 매담의 다양한 해석. 매담이라 부르고 아줌씨라 해석되는 뉘앙스.

 

아주 손짓까지 하면서 나를 잡으려 하다니, 남편 앞에 두고 이탈리아 놈이랑 손 잡을 뻔 했지만 그 자도 더이상 손을 뻗지는 않더만요. 아깝다-.- 베네치아 놈 손 한번 잡아볼수 있었는데. 쩝!!

 

호텔에 걸려 있던 그림이 "아테네 학당"이라는 것만 알고 이탈리아를 나가도 이번 여행 보람이 있습니다.

역사에 취약한 아들이, 저 그림을 따악 보자마나 "아테네 학당이구먼" 돈 내고 바티칸투어한 보람이 있어요.

베네치아 호텔, 아테네 학당 그림이 걸려 있더라고요.

 

어쨌든 이탈리아에서 5마담 찍고 오스트리아 체크인합니다. 이탈리아 국민매담 될 뻔 했습니다.

오스트리아 항공타고 빈으로 궈궈궈!!!

 

에어비앤비의 좋은 점은 지내는 곳마다 현지사람들의 집이기때문에 현지갬성을 느낄수 있다는 점, 그리고 집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는겁니다. 오스트리아 에어비앤비는 지금까지 지냈던 숙소 중에 탑오브탑. 맘에 들어요.

 

https://maps.app.goo.gl/LUGGhfEydFwpSZgx7

 

Karolinengasse 18 · Karolinengasse 18, 1040 Wien, 오스트리아

Karolinengasse 18, 1040 Wien, 오스트리아

www.google.co.kr

 

오스트리아 빈 에어비앤비

 

점심은 체크인 전에 들른 현지마트 billa에서 얼른 사들고 온 재료들로 빨리빨리 밥상 완성

누룽지, 연어 샐러드, 라면, 삼겹살 채소볶음, 김.

 

밥하고 누룽지까지 끓이는 매담이 바로 접니다. K매담, 유럽와서 밥 실컷 하다 갑니다.


1. 성 슈테판 성당과 성 페터성당, 린텐켈러 저녁

 

우리끼리 여행의 최대 장점이 피곤하면 쉬다가 나갈 수 있다는 점이네요. 빈 48시간 교통패쓰 4명거 사서 4시부터 지하철로 슈테판 성당으로 이동. 음악 전공생 딸의 선 후배들이 유럽에 많이 나와 있어서 꿀팁을 좀 얻었는데 "야, 패쓰를 뭐 하러 사냐, 돈 아깝게, 검사도 안해" 이랬다지만 우리는 샀습니다. 그런데 버스든 지하철이든 찍거나 보여주는 시스템은 정말 아니고 그냥 타고 내리긴 하더라고요. 

하지만 자라에서 케이팝 계속 나고 아파트노래 햄버거집에서 나오는 유럽에 와서 티켓값이 아깝겠냐고요. 

 

지하철 타고 슈테판 광장에 내려 슈테판성당. 뭐냐, 이 귀곡산장같은 느낌은.. 

슈테판대성당

https://www.peterskirche.at/musik/

 

Musik – Peterskirche

Video 10. Oktober 2009 Rappresentazione di anima et di corpo (1600) von Emilio de Cavalieri DVD, Booklet Deutsch/Italienisch, 30 € CDs (Live-Mitschnitte) W bedeutet Hörbeispiel unter www.walcker.website 2005 19.11.2005 Orgelkonzert. Renate Sperger + Her

www.peterskirche.at

 

빈 교구의 대성당으로 빈의 랜드마크이면서 모차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이 치러진 곳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모차르트의 시작과 끝이 있었고 슈테판 성당 앞의 가게들은 모차르트 쵸코렛을 팔고 있으니 모차르트는 우리에게 영원불멸의 존재같습니다. 

 

조금만 걸으면 성 페터성당. 정말 이렇게 알흠다운 성당이 있다니, 이탈리아부터 봐 왔던 모든 성당중에서 아담하면서 마음에 쏙 드는 성당이었습니다.

성 페터성당

 

홈페이지에 연주에 관한 일정이 올라와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못 들었지만 내일은 쇤부른 투어 마치고 성 페터성당으로 오르간 연주들으러 갑니다.

https://www.peterskirche.at/musik/

 

Musik – Peterskirche

Video 10. Oktober 2009 Rappresentazione di anima et di corpo (1600) von Emilio de Cavalieri DVD, Booklet Deutsch/Italienisch, 30 € CDs (Live-Mitschnitte) W bedeutet Hörbeispiel unter www.walcker.website 2005 19.11.2005 Orgelkonzert. Renate Sperger + Her

www.peterskirche.at

 


짜잔, 오늘의 마지막 마침표는 린덴켈러입니다.

Restaurant mit österreichischer Küche in Wien | Lindenkeller

 

Restaurant mit österreichischer Küche in Wien | Lindenkeller

Unsere Gäste schätzen besonders die zentrale Lage unseres Restaurants und natürlich die traditionsreiche österreichische Küche. ➥ Mehr erfahren!

www.lindenkeller.cc

 

우리 딸의 지도 교수님의 장모님댁, 린덴켈러 식당의 사위인 교수님이 우리 딸이 빈에 간다니까 꼭 들러서 먹고 가라고 하신 빈의 유명한 식당입니다. 드라마에 재벌집 막내아들이 있다면 현실판 린덴켈러 사위가 우리 딸의 지도교수님이시라 

빈에 가면 꼭 들러서 먹고 가라고 계산은 절대 하지 말고, 교수님이 하신다는 "린덴켈러"여서 우리는 지갑은 닫고 마음만 열고 다녀왔습니다.

 

맥주부터 디저트까지 코스로 대접을 받았습니다. 

 

 

 

카이저(황제)가 즐겨 먹었다는 소고기 무국 맛의 타펠슈피츠부터 오스트리아 맥주와 메인 요리들, 디저트까지

서빙부터 음식 설명과 중간에 챙겨주는 서비스까지 너무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정말 그냥 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고맙고 미안했지만 딸 덕분에 이렇게 기분좋게 멋진 식사를 마쳤습니다.

카이저나 고매담이나 먹는 게 같다뇨. 이런 영광스러운 날이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매담이었으나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황제와 같은 급으로 쭉쭉 떡상입니다.

느낌좋은 오스트리아 빈 체크인^^ 여기서는 매담이 아니라 신분세탁 좀 해서 다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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