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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식당

산지직송, 오빠네 텃밭

by 나경sam 2024.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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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남편이 세 끼를 드십니다. 그것도 집에서요. 아침에 점심 준비까지 합니다. 비가 며칠동안 내리니

잘 되는 건 옥상의 채소들뿐입니다.

깻잎이, 가지가, 고추가 토마토가 뭐라도 해서 먹으라고 쑥쑥 자라 있더라고요.

어제 퇴근하면서 사다 놓은 생협 베이컨 삼겹살로 제육볶음 하면 딱이다 싶어서 아침부터 제육볶음과 청국장을 끓이고

제육볶음

 

제육볶음 안에 가지, 고추,깻잎,토마토를 넣어서 내맘대로 제육볶음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손으로, 아니지 남편이 키워서 먹는 우리집 채소는 고기보다 더 맛있지만 고기와 먹으면 더 맛있어지니

산지직송 오빠네 텃밭이 주는 즐거움으로 주택에 사는 불편함을 이겨내고 살고 있습니다.

 

동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치커리 한주먹 쯤 담아져 있는 한 팩이 꽤나 비싸서 깜짝 놀랐는데 채소값이 얼마나 비싼줄도 모르고 살 만큼 봄부터 지금까지 채소를 자급자족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네요.

오이까지 따 먹는 우리집 텃밭, 올 해 오이농사는 그저그래서 일찍 접었지만 아직도 먹을게 많다니...

텃밭에서 올라오는 채소들이 참 대단하다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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