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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식당

우리집 식생활 탐구생활

by 나경sam 2020.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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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이 중헌디 뭣이 중혀

먹는 게 중하다.

 

총알오징어 쪽파 숙회,티라미수,와인 두 잔,무 김치

 

남편은 그다지 술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나는 한 잔씩 기분 나면 마셔줘야 된다.

수민이 예천 경기보고 마트로 장보러 가서 사 온 저녁거리로 밥없이 저렇게 간단하게 한 상 차려 먹고 저녁은 끝

맥주병처럼 생겼으나 와인

스파클링 와인이라 달달하고 청량감이 있어 오징어 숙회와 딱 맞는 조합

케잌은 또 왜 그렇게 먹고 싶은지 주말에는 단 게 땡겨 가끔씩 케잌이 먹고 싶다.

이마트에서 사 온 포트메리온 워터가든 케잌스탠드에 오징어 숙회 올려놓고 무김치 데코

어울리지 않은 조합이긴 하나 밥은 없어도 저렇게 먹어줘야 한 끼 먹은거 같으니 어쩔수 없다.

 

케잌 올려 놓자고 산 접시는 딴 걸 놓고 케잌은 평접시에

그럴거면 케잌 접시는 왜 샀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내 맘이다.

 

앤이 초록지붕집에 온 지 일년 되는 날

 

앤이 초록지붕집에 온 지 일년이 되는 날의 장면이다.

매쉬 아저씨는 앤이 온 지 일년이 되는 날인줄도 모르고 있다가 아줌마가 말해줘서 나중에서야 알고 앤이랑

쇼핑을 나가기로 한다.

 

와인을 마시고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누워 잠이 올 듯 말듯한 상태로 빨간머리앤을 보는

저녁 시간이 편했다.

세상 뭐 있냐 큰 부자는 아니어도 저녁 한 끼 내가 먹고 싶은 대로 먹고 접시 하나 질러서 샀더니

이렇게 행복하구만

 

 

대석자두,돼지갈비찜,김치찜,발사믹드레싱샐러드,무김치

 

아침부터 돼지 갈비 먹는 우리집

부자네 부자

케잌스탠드는 당분간 저렇게 자리 차지하고 어쨌든 뭐라도 올려놓을테다.

 

 

SP와 달걀샌드위치,아아

 

삼시세끼 밥상처럼 SP로 차린 점심밥상

성당  다녀와서 에어프라이어로 고구마 돌리고 샌드위치 후딱 만들고 계란 삶아지는 동안 커피 내리고

속이 꽉찬 여자가 아니라 손이 빠른 여자

 

뭘 차려줘도 맛이 있다는 이상한 입맛을 가진 남편 덕에 이십 육년 편하게 살았다.

그또한 고마운 일이다.

 

비가 오니 평소보다 한 시간 더 일찍 이혼해준다며 남편은 여섯시에 공주로 내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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