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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부터 바람이 나서 드나들던 옥상 텃밭이 남편이 들인 정성만큼 수확물을 내주기 시작해서
나는 상추 한 포기 사다먹지 않고 여름을 보내고 있다.
부부의 세계를 애플수박이랑 고추랑 찍었다.
정성을 들이고 또 들여 줄기가 뻗어나갈 스파이더맨 거미줄같은 작품을 만드는 걸 보고
내가 웃다못해 비웃었는데
이게 저렇게 줄기를 뻗어나갈 줄 몰랐다.
설치미술 작품처럼도 보이는 남편이 만든 그물망 위로 애플수박인지 참왼지 납작 엎드려서 위로 올라가고 있는 중이다.
"남편아 너는 다 계획이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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