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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반복되는 금요일, 오전 필라테스 완료

by 나경sam 2024.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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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전 필라테스 마치고 출근 함. 힘들어도 하고 나면 뿌듯한 마음이 힘듬을 넘어서니 이 맛에 운동을 하는구나

우쭈쭈쭈하는 기분이 살짝 듭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 운동은 살짝 힘들었는데 이유는 강사가 알려줬습니다.

 

강사 : "저는요, 이상하게도 회원님들이 힘들었다고 하는 운동이 있으면 그거부터 시켜야지. 그런 마음이 들어요. 호호호"

 네. 그렇습니다. 우리 강사는 그런 사람이었던거죠. 그래서 빡세게 운동 한 후에 제가 그랬어요. 

나: "그럼, 할 만했어. 그럼 되겠네요. 그래야 힘든 운동 안 시키시죠^^;;;"

강사: "할 만했다 하면 더 시킬지도 모릅니다"

필라테스 받을 때 내 기분이 이렇습니다.

 

결론은 강사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 우리 기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만 2년을 꾸준히 운동한 결과, 유연성이 늘어나서 가끔 여기까지 다리가 찢어지는거야, 뭐지 깜놀할 때가 있고

이 동작이 된단 말이야. 뭐지. 하는 걸 보면 2년 필라테스 운동 한 보람이 있습니다.

 

일주일이 빨리 안 가는 주가 없습니다. 그러니 일 년도 빨리 가고 어제는 처음으로 내 사진을 보면서 "너도 이제 늙었구나"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엄마들이 사진 찍자고 하면 싫어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하지만 나이 먹은 모습도 나. 50살이었던 모습도 나. 앞으로 20년 후의 모습의 나. 변하는 것은 없겠죠.

마음도 그대로 일테고...

오늘 중요한 건, 금요일은 당분간 반복될 것이고, 오전 운동 완료했고 블로그도 완료했다는거.

그렇게 살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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