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새 달력을 받았다. 며칠 전부터 거래하던 은행에 들르면 아줌마들이 한결같이 "달력 나왔어요" "다음주에 오세요" 그런 말을 들었는데 그 다음 주가 오늘부터였던 것!!
드디어 저도 새 달력을 받았습니다.
긴 달력은 성당에서 받으면 되니까 탁상 달력으로 받아서 기념 사진찍고 출근을 했네요.
저 달력 안에 많은 일들이 숨어 있고 벌어질지 아무도 예측을 못 하지만 우선 확실한 일은 1월에 이탈리아 여행은 출 도착으로 쓸 수 있다는거. 그게 중요하고 가슴 떨리는 일입니다.
아직 다리는 안 아프고 가슴만 떨릴 뿐이니 여행을 가야겠어요.
그래서 여행 정해지면 시작되는 나의 현지 언어 공부 병, 네에. 병 맞습니다. 작년 이맘때는 스페인어 공부한다고 시원 스페인어를 봤는데 결국 가서 쓴 말은 몇 개 안됩니다. 몇 개가 뭐야. 한 개. 그라치아스 밖에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시원 이탈리아 스쿨 시작했네요.
숟가락 달라, 유리잔 달라고 할 일보다는 계산서 달라고 할 일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일꼰또 뼤르 파 보레" 계산서 주세요.
벽에 걸어놓은 긴 달력에 외워야 될 일본어 단어나 문장등을 써 놓고 왔다가 갔다 하면서 보는게 나의 공부 방법인데 이번에는 이탈리아 문장을 저렇게 몇 개라도 외워 갈 생각입니다.
지나간 달력은 저렇게 쓰고, 새 달력에는 가슴 떨리는 일들만 많이 있기를 바랍니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집 , 저녁 풍경 (0) | 2024.11.20 |
---|---|
역경을 바꿔서 생각하면 경력이 된다. (2) | 2024.11.19 |
멈춰야 보이는 것들, (0) | 2024.11.17 |
피렌체 숙소 예약 (4) | 2024.11.16 |
아침 필라테스, 에어 비앤비 예약 (4) | 2024.11.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