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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식당

바지락 밥

by 나경sam 2022.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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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식구들 밥해주는 재미가 있다.

특히 우리집 도련님

주면 주는대로 뭐든 맛있다

호칭은 도련님이지만, 먹는 것은 하나도 고급스럽지 않은

사람이라, 뭘 줘도 집밥은 맛있다, 맛있다

이렇게 고급스럽지 않기도 힘들다 싶지만

그랬기때문에 음식하는 걸로 싸운 적이 한 번도 없었지싶다.

도련님이 집에 있는 2박 3일 주말에는 냉장고 청소가

그냥 된다.

 

냉동실에 바지락을 삶아서 국물로 밥을 안치고

살은 발라내서 바지락 국물로 한 밥위에

바지락을 한주먹올린다음

옥상에 있던 부추를 단발로 잘라와서 맛간장을

만들어, 비벼먹었던 바지락밥

 

인터넷을 쳐보면 나올법한 밥이지만

이젠 살림연차가 되다보니 누구 도움없이 

혼자 생각해서 만든 밥이다.

 

요리책 쳐다보고 찌개 끓이던 사람이

많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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