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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니, 황여사의 무짠지를 무생채처럼 썰어
들기름과 통깨만 넣고 무쳐서 꼬마김밥을 싸먹는걸
우리 승범이도 좋아하고 나도 좋아하고
성당 다녀 온 점심 메뉴로 다들 좋아한다.
동치미에 들어간 무에 신앙촌간장과 매실
식초를 황여사 비율로 넣고 무 짠지를 만들어서
택배로 보내 주셨다.
엄마가 뭘 준다고 하면
"아 됐어, 안가져가"를 백번은 하는 게 난데
황여사 무짠지 맛을 알게 된 후로는
무짠지는 대환영이라
벌써 두 번째 받아서 먹는 무짠지다.
생채처럼 잘라서 들기름에 무쳐서 김밥 쌀 때
무짠지만 넣고 말아도 맛있기 때문에
달걀지단도 안넣고 크래미도 안넣는데
오늘은 넣었지만 사실 넣지 않아도 무짠지만으로도
김밥이 담백하고 맛있다.
엄마도 김밥 쌀 때 단무지 대신 넣기 때문에
모녀 대물림 김밥 맛내기인셈이다.
일요일은 오뚜기카레말고 무짠지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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