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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식당

무짠지 김밥

by 나경sam 2022.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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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짠지 들기름 통깨 무침
무짠지, 크래미, 지단놓고 꼬마김밥

우리 엄니, 황여사의 무짠지를 무생채처럼 썰어

들기름과 통깨만 넣고 무쳐서 꼬마김밥을 싸먹는걸

우리 승범이도 좋아하고 나도 좋아하고

성당 다녀 온 점심 메뉴로 다들 좋아한다.

 

동치미에 들어간 무에 신앙촌간장과 매실

식초를 황여사 비율로 넣고 무 짠지를 만들어서

택배로 보내 주셨다.

 

엄마가 뭘 준다고 하면

"아 됐어, 안가져가"를 백번은 하는 게 난데

 

황여사 무짠지 맛을 알게 된 후로는

무짠지는 대환영이라

벌써 두 번째 받아서 먹는 무짠지다.

 

생채처럼 잘라서 들기름에 무쳐서 김밥 쌀 때

무짠지만 넣고 말아도 맛있기 때문에

달걀지단도 안넣고 크래미도 안넣는데

오늘은 넣었지만 사실 넣지 않아도 무짠지만으로도

김밥이 담백하고 맛있다.

 

엄마도 김밥 쌀 때 단무지 대신 넣기 때문에

모녀 대물림 김밥 맛내기인셈이다.

 

일요일은 오뚜기카레말고 무짠지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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