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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다디"
옥상에서 담다디
전투기가 지나가는 우리 동네
중간에 전투기가 지나가는 큰 소리가 난다.
이 아줌마 전투기에도 밀리지 않아 꿋꿋하게 부르고 있고
중간에 바람으로 악보가 뒤집혔지만
화면에 보이지 않게 발가락으로 악보를 누르고 흔들림없이
아! 옛날 생각난다.
1988년 이상은
강변가요제
다음날 학교에서 아이들이랑 "야 어제 봤지" 로 시작해서 쭉 하던 담다디 이야기
코드 네개의 단순한 반복이 귀에 꽂히는 저런 멜로디를 만들어 내다니
음악이란 참 대다안하다.
잘살고 있겠지만
이상은
더 잘살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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