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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갔던 며느리 집에 들어오게 하는 전어무침을 집에서 해 먹었다.
배 반쪽 채 썰고, 옥상에 날 뜯어 잡숴주세요 하고 있던 상추를 마구마구 썰고
몸집 불리고 있던 대파도 썰어 넣고, 기본으로 딸려 왔던 초고추장에 일반 고추장 더 넣고
식초 넣고 간마늘 넣고 매실,참기름,통깨,풋고추,맛술 넣고 사정없이 무쳤다.
오이도 넣고 당근도 넣었으면 더 맛있었겠지만 집에 있는 재료만 넣었어도
집나갔다가 들어오고 싶었던 맛이었으니
냉장고에 굴러 다니던 배를 채 썰어서 넣은게 맛의 포인트
맥주 한 캔에 전어회 무침 한 그릇
집을 나가지 않겠다.
다짐을 하면서 전어회에 맥주 한 캔 때린 토요일 옥캉스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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