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에 세 번 떨어지고
네 번째 합격한 공무직 덕분에 안정된 직장을
갖게 되어서 월급을 받아 돈을 모을 수 있었다.
1년동안 천만원 정도 모았으니
내가 생각해도 기특한 아줌마다.
일본어도 매일 두 시간 이상씩 듣고
책도 읽고, 드라마도 보고 한국말 방송보다 더 많이
듣고 지낸 일 년이었으니 공부도 열심히 한 일년이었고
블로그도 꾸준히 썼으니 성실한 한 해였다.
다만 브런치는 블로그에 비해 업뎃이 빠르지 않았다는게 아쉽지만
블로그와 브런치의 글 쓰는 방향이 다르므로
일 년 동안 양쪽 글창구에서 그정도면
우등상줘도 된다.
작년에는 집에 있던 빚도 완전 청산해서
국민은행과 급여외에는 엮인게 없는 관계가 됐다.
그동안 냈던 이자로 국민은행 간판 하나 정도는 바꿔줬을 거다.
썅놈의 국민은행
그동안 이자를 하루 연체없이 냈지만
달력하나를 안보내준다.
사요우나라 KB
수미니는 지난 일 년동안 시합에서
실적을 내서 연봉을 올려받았고
제주도로 전지 훈련가서 지내고 있으니
괜찮은 일 년을 보냈다.
물론 엄마로서의 평가고 자기 욕심에 차지 않은
부분이 있겠지만 운동선수가 부상없이
일 년 마무리 하는 것 만으로도 괜찮은 일 년이니
나는 만족스럽다.
은지니는 졸업해서
프리로 부지런히 연주다니고
애들 렛슨하고
멋부리고 잘 다닌다.
감사할 일이다.
대박인건 우리 승버미

이년동안 모은 비과세 출자금 통장이
드뎌 천만원 찍었다.
보부상처럼 다니면서 연주한
페이로 자기 용돈 써가며
저축한거라 의미있는 돈이다.
천만원 모으는데 나도 보태줬지만
거의 스스로 모았으니
대견하다.
은지니는 수미니가 연봉올랐다고 했을 때도
승버미가 적금 천만원 달성했다 했을때도 꼭
보내는 시그니처가 있다.
바로 요거다.

실례가 안된다면 아이스크림 하나만 사주십시오
돈냄새 잘 맡는 개코 둘째
다람쥐처럼 잘 모으는 셋째 첫째
돈모으는 능력은 섭섭이도 빼놓으면 섭하다.
남편도 운동 열심히 하고 건강하게 일년을
보냈으니 감사합니다.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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