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소유를 늘리거나
욕망을 줄이면 행복할 수 있다.
미국의 경제학자 폴 새뮤얼슨 박사님의
행복의 법칙이라는데 이 분
노벨 경제학상까지 수상한 분이시라니
이 분 말씀대로 행복의 법칙을 생각해봤다.
내가 이 아저씨를 알게 된 건
이번 주 화요일 레지오마리애 수녀님 훈화말씀에서다.
중학교 고등학교 국민학교
애국조회 시간에 에ㅡㅡㅡㅡ또
하면서 늘어진 테이프처럼 길어지는 교장선생님의 지루한
훈화말씀에 빈혈로 쓰러지는 아이들이 부러워서
빈혈로 픽 자빠지는 연약해보이는 여자애들이
겁나 부러웠다.
오마니, 왜 저에게는 빈혈을 주시지않으셨나요
했는데, 그런 걸 바래서그랬나
1999년 6월 9일 수민이를 대구 파티마 병원에서 낳고
심한 빈혈로 침대에서 일어나다 쓰러지고 말았으니
축복처럼 찾아오라던 빈혈은 애국조회시간에 오지않고
세놈 다 출산한 다음 와서 한때 고생을 했었다.
교장선생님들의 길었던 훈화말씀은
하나도 기억나는게 없으니
그때 교장선생님들은 반성하시길 바랄께요.
교장선생님들 모두 깨갱할
우리 큰수녀님 훈화말씀 얼마나 심플해
행복의 법칙
소유를 늘리거나, 욕망을 줄이면 인간은 행복해질 수 있다.
사무엘슨 할아버지 말씀이라지만
이게 결국 무소유 법정스님의 말씀과도 통하는 부분이 있으니
법정스님 말씀도 노벨 경제학상 받을만한 말씀이셨네.
아침을 시작하면서 나의 행복이 무언지 생각해봤다.
원하는 욕망의 그릇은 작은데 담겨있는 가진것의
무게는 많으니 이게 바로 행복인거다.
얼굴은 좀 섭섭하게 생겼으나 나를 100% 지지해주는
섭섭도련님이나 금쪽같은 자식 셋은 기본으로 생각해서
뺐더라도
아침에 일찍 헬스장에 가서 한시간씩 운동하는 건강한 체력과
어제 입금된 삼점쌈 세금환급
아침마다 하는 묵주기도
메뉴를 확인하고 기대감으로 총총거리며 가는 학교 점심 급식
7월에 응모하고 오늘 당첨문자 받은 과일 이벤트 당첨 확인문자
(제철과일 3.5키로 한박스가 부상이라니 어쩔티비비비~~~)
직장이 있다는 즐거움과 뿌듯함
글쓰기를 할 수 있는 나만의 창구 (티스토리)
--- 게다가 광고까지 붙어서 주식처럼 매일 수익을 내주고 있으니
(물론 작은 돈이지만 까먹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보다는
카카오애드핏이 더 나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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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내가 행복한 게 몇 개야
욕심의 그릇은 작은데
그
렇
다
면
행복한거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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