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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옥상 농사중 대박은 참외
봄부터 지금까지 어지간한 채소는
남편의 옥상 텃밭에서 자급자족하고 있어서
채소를 돈 주고 산 일이 거의 없는 것 같다.
감자나 양파 당근은 샀네, 샀어
하지만 봄에는 상추같은 쌈채소를 입에서
녹즙이 흐르도록 먹었고
지금은 고추와 오이 가지를 서운치않게 따서 먹고 있으니
옥상 농사의 금손이라고 불러줘야 될 것 같다.
한 번 올라가면 당최 안내려오는 옥상이라
쫓아올라가보면 참외가 타고 나갈 거미줄같은
그물을 엮고 있거나
모종을 심고 옮겨 심고 자리를 잡아주느라
정신이 쏙 빠져있어서이다.
유튜브로 농사짓는 걸 찾아보면서
키운것 치고는 참외 농사가 암만 봐도 기특하다.
아들순 손자순 나는 못알아듣는 농사 용어를 써가면서
가지치기 해주고 들여다보더니
참외가 보답을 한 거다.
남편의 인생 자체가 농사짓는것처럼
그렇게 정직했던것같다.
내가 남편 말이라면 다 믿는 것은
한 번도 나를 속이거나 거짓말 한 적이
없어서이다.
남편이 가꾸는 옥상을 보면
어디가서 농사짓게 땅이라도 한 뼘 사주고 싶은데
땅 사줄 돈이 읎네
쫌만 기다려
사진 어플로 땅부자 만들어줄테니까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01.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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