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오는 것처럼
코로나로 힘들었어도 2022 수원교구 신년 음악회는 열렸다.
sk아트리움 대공연장이 거의 만석이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었다.
음악회에 많이 다녔지만 맨 앞줄에서 보는 건
또 처음이라 목이 좀 아팠지만
퍼스트에 앉아있던 큰 애의 표정과 소리가 왼쪽귀에 들리고
오른 쪽에서 클라를 불던 딸의 소리는 오른쪽 귀로 들으며
밖은 영하라고 해도 가슴속에서는 뜨거운게 확 올라와
늘 보고 듣는 아이들의 연주지만 항상 새롭다 느꼈다.
앞 줄이라 녹음도 못하고 쫄아있다가 막판에 둘째가 반주로 부는 클라리넷과
테너 분의 노래만 녹음을 했다.
한 놈은 해남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뛰고
두 놈은 수원에서 밤에 연주하고
이렇게 살다보면 지들 먹고 살 길도 열리겠지
부모로서 늘 하는 걱정을 내려놓고 스스로에게 맡겨야지싶다.
어른된것같다. 우리 애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민 없는 인생은 없다. (0) | 2022.02.09 |
---|---|
영하 3도 ,맥주 마시기 딱 좋은 날 (0) | 2022.01.19 |
10년 째 뛰고 있는 우리 선수 (0) | 2022.01.06 |
신년미사, 남편과 함께 이건 기적이다 (0) | 2022.01.02 |
허니허니, 꿀 떨어지는 아침 (0) | 2021.12.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