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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집콕, 날아라 개천용 정주행, 낮술 와인

by 나경sam 2021.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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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까지 탈탈 털어서 보던 날아라 개천용이 배성우 음주운전으로 잠시 주춤했을 때

배성우 욕을 매일 두바가지씩 퍼부어대면서 결방의 시간을 견뎠다.

 

오십 평생 처음으로 배우에게 팬심이라는게 마악 생겼는데

음주운전으로 중도하차하고

드라마는 결방 사태에

똥싼것도 모자라 그걸 깔아뭉개버렸으니

처음으로 생긴 팬심은 그렇게 날라가버렸다.

 

역쉬나, 나와 팬심은 맞질않아

남들이 BTS아미가 될 때

나는 아미가 뭔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었으나

날아라 개천용을 보면서 배성우 팬클럽이 있다면 찾아가서 조용히 가입할 생각도 있었는데

썩을, 줸장, 욕을 해주고 박삼수 기자 역할 배성우에 대한 마음을 접었다.

 

실제 있었던 사건에 대한 드라마 재구성이라서 정신줄을 놓고 봤다.

이주동안 결방하다가 올 해 들어 다시 시작된 방송이 금요일과 토요일날인데

매주 금요일이면 어김없이 우리집에서 벌어지는

"쏘맥 비율 연구회" 의 치열한 술판의 소음에 시청에 여간 방해가 되는 게 아니었다.

 

참고)쏘맥비율연구회 회원 - 남편, 아들, 딸

 

좁은 거실에서 "쏘맥 비율 연구회" 회원들에게 주의를 줘가며 시청을 했지만

이미 저들은 쏘맥에 취해 자기들이 권상우보다 더 잘 생긴줄 알고 나의 시청을 방해했다.

 

결국 금요일 방영분을 토요일 재방송으로 보는 사태가 벌어졌고

 

 

혼자서 스파클링 와인을 마시며 쫀디기를 안주삼아 날아라 개천용 정주행

 

술은 역쉬이 낮술이 최고여!!

 

집에만 있으니 하다하다 낮술 마시고 드라마를 다봤다.

 

다음주부터는 정우성이 배성우 대신 박삼수 기자를 연기한다는데, 예고편에서 잠시 나왔는데

아무리 못생기게 노력을 해도 정우성은 정우성이더만

그래도 다음주에 본방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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