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

"아이들이 종강을 하니 저절로 한 숨이 돌려진다"

by 나경sam 2019. 6. 24.
728x90
반응형



"아이들이 종강을 하니 저절로 한 숨이 돌려진다"


이번 주 금요일의 일정을 마지막으로 둘 째가 학교에서 하는 일정을 모두 마치고 종강에 들어갔다.

물론 수업이나 시험의 종강은 이 번주 초에 다 했고 금요일에 했던 것은 자기가 가르치는 교수님의 방학 전 마지막 렛슨


금요일 렛슨을 마지막으로 교수님도 방학에 외국에 가신다고 하고 딸도 휴가 겸 여행으로 유럽을 가게 되니

이제 아침에 학교 가라고 시간맞춰 깨우는 일은 하지 않아도 되는 것만으로도 해방감이 느껴진다.


늘 그런것은 아니지만 아침이면 깨워서 학교 보내고 저녁이면 언제 오는지 시간 맞춰 병무청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생활도 잠시 안녕이다.

술마시고 오는 날은 병무청 앞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수원역까지 가버려서 수원역 종점에서 내리는 딸을

데리고 오는 일도 앞으로 두 달 정도는 하지 않아도 된다.


금요일 종강 한 딸을 데리고 강릉으로 출발했다.


두 번 째 객원 연주 -강릉 시향 정기 연주회





저렇게 객원 단원으로 서 다 보면 진짜 단원이 될 날도 오겠지 그런 마음으로 아이랑 사진을 찍는다.

대학에 들어 갈 떄는 대학만 갔으면 소원이 없겠다 그런 마음이었었다.

그러다가 4학년이 되니 어디 취직만 하면 살겠다 그런 마음이 든다.


주변에서도 취직했다는 이야기 보다 취준생이 더 많은 게 현실이다 보니 걱정이 안 될 수가 없다.

음악하는 애들은 길이 더 뻔히 정해져 있는 거라


그렇지만 살아보니 내가 걱정한다고 되는 일은 하나도 없더라


오히려 걱정하지 않고 믿어주고 지켜봐주는게 오히려 도움이 되면 되었지 걱정은 1도 도움이 안된다.



부모가 아니면 절대로 찾을 수 없는 아들의 모습이 들어 간 사진이다.

조명 아래 모두가 뿌옇게 나왔어도 빛나는 모습이 있다.


애들도 나도 함께 종강을 한 것 같은 한 학기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