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줄눈 공사

우리집 욕실 줄눈 보강 공사

연휴가 길고 애들이 셋이라고 해도 남편만 밥차려주면 일이 없는 지라

이런 한가함 진짜 오백년만에 처음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는 것도 평소에 연습이 되어 있지 않으면 절대 불가능하다는 걸 이번 연휴에 알게 되었다.

끊임없이 일하고 있는 나

아랫 층 집 공사 벌려놓은것도 모자라 우리집 욕실 줄눈도 마음먹고 일을 벌렸다.

흰 줄눈이 때가 잘 타 욕실 청소를 해도 테가 안나던 차에 페인트 집에서 금색 줄눈을 발견

사실 우리집 타일에는 은색 펄이 들어간 보강제가 더 어울렸을텐데 아쉽게도 없었다.

대형마트 공구코너에서 타일 보수제를 사다 두번쯤 시공해봤어도 흰색은 역시 다시 오염이 되고

줄눈 선을 송곳으로 파고 백시멘트로 줄눈을 다시 매겨봤어도 역시 때는 탄다.

금색이라 쫌 마음에 썩 드는건 아니지만 오염에는 강할 듯하다.(만원주고 샀음- 욕실 한 개는 시공 가능)

저 안에 금색 펄제와 투명제재가 들어 있는데 그걸 금색 펄 통에 넣고 잘 섞은 후에 용기 끝을 살짝 자른후에 줄눈선에

그대로 그어주고 잘 말리면 된다.

물론 시공전에 기존의 줄 눈선을 홈이 생기게 잘 파주면 더 예쁜 선을 만들수 있는데 귀찮아서 그냥 했더니

좀 튀어나온 데도 있고 서운한 점이 있으나

원래 목적!!!

오염 방지 차원에서 시공한것이므로 이 정도에서 만족

저 공사를 다 마치고 났더니 손이 금손되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