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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시공기그뤠잇!

인테리어의 완성은 욕실공사

by 나경sam 2017.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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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동안 거의 손을 안 보고 그냥 내버려둔 곳이 이 집 욕실이었을 듯

내가 사는 집은 현관문부터 뜯고 공사한  집이고 다른 세대들도 계약이 만료되어 조금씩은 짬짬이 고친 내 손길이 간 곳이지만

이 집이야 말로 자연으로 말하자면 "원시림" 상태 문화재 보존지구 쯤 된다.

거실 주방 조금씩 손보고 욕실은 무서워서 어쩔까하다가 드디어 일을 저질르고야 말았으니


층고가 너무 낮은 화장실 천정이 거슬려서 한 손에 망치를 들고 두드려 본 결과!

오메나 심봤다. 층고 10센티 가량 확보

대신 저걸 뜯어내는것은 철거에 버금가는 수준이었으니 철거비도 왜 비싼지 역시 몸으로 해봐야 안다.


리빙보드 뜯어내고 나니 그 안에 얇은 베니아 5T 정도 되는 판이 다루끼에 의지한 채 박혀져 있었는데

이미 베니아 판 습기를 있는대로 머금어서 손으로 살살 부셔지는 빵가루 수준!!!


폐기물 봉투 세장이나 쓰고 처리가 완료


내가 그런 노동을 할 때 남편은 자기 친정에서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물론 항상 일을 함께 하자고는 하지만 소심한 사람이라 저 천정을 망치로 쳐서 뜯는 일은 함께 있었어도 내 몫이다.


층고 확보 후에 이제 다루끼 제거하고 리빙보드 사다가 천정 시공하고 전기공사하면 마무리가 되는데

말이 쉽지 저것도 갈 길이 멀기만 한데

그나마 연휴 긴것이 또 도움이 되긴 하다.


욕실장도 다시 사긴 돈이 아까워서



이렇게 생긴걸 젯소로 칠하고 페인팅하기로 결정!!!

젯소를 1차만 발랐는데도 허걱 버리지 않길 잘했어 싶다

역시 물건이나 사람이나 꾸미기 나름


내일은 직소기랑 타카를 빌려다가 화장실 천정공사 마무리 짓기로 계획을 세워놓고 일단 공사 현장에서 철수

욕실장이나 젯소칠하러 한 번 더 내려가기로 하고

일본 망가나 실컷 보기로

에구구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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