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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아이들

by 나경sam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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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는 달리고... 말 할 필요가 없는 꿀뚝뚝 셋째. 

 

둘째는 마시느라, 달리고

나: 어디야, 왜 안들어와, 술 마셨어

둘째: 아닌데요(혀에 힘 꽉 주는게 느껴짐). 고새똥인데요.(고색동 발음이 술 취해서 고새똥인 된거임)

나: 어디??. 어디라고???

둘째: 고새똥인데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고색동을 고새똥으로...)

당분간 둘째는 이름대신 새똥씨로 부르기로^^

새똥씨가 미안했던지, 생활비를 고새똥 이름으로 입금함. 그래도 자기 일은 확실히 하고 다님. 술 마시면 기역 발음 안되는거 주의!!


큰애는 나한테 뭘 사서 갖다 나르느라 바쁘다. 쌍화탕이 벌써 2박스에, 수박은 세 통을 먹었나보다.

 

수박과 쌍화탕, 모두 내가 좋아하는 것들.. 돈 벌어서 지 에미 수박이랑 쌍화탕 사오는 재미가 있는 듯 함.

이제 그만 사와도 된다고 했다.

아들: 이것도 내 재미야.

그래, 우리도 니들 그렇게 키웠으니 당분간 너도 너 하고 싶은만큼 사와라. 아들이 이제 우리 마음을 조금 알아주는것 같아서 마음이 찡함.


남편과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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