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 도착
입국카드를 쓰면서 입국 목적이 관광이 아닌 "유학" 이라고 떡허니 쓰고 나경오바쨩 드뎌 간사이 입국 심사대
장기로 체류할 사람들은 입국 심사의 부스가 관광 온 사람들과는 달라서 입국 심사 부스를 잘 보고 찾으면 된다
굳이 위를 안봐도 우선 줄이 짧다.
여권안에 학교에서 보내 준 일본재류자격증명서가 있었고 "자격외 활동증명서"라는 종이 한장이 또 있는데 그걸 함께 입국 심사하는 사람에게 건넸더니
"재류카드"라는 우리 나라 운전면허증같은 신분증을 주었고
자격외활동증명서는 이를테면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다는 증명서 같은 거다
이제 "하루카"를 타러 가볼까
하루카는 우리나라에서 구입해 오는게 더 싸다
입국심사대에서 나와 다시 위로 에스컬레이터 타고 한 층 을 더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돌면 기차타는 곳이 한 곳있지만
그곳은 아니다.
앞으로 넓게 시야를 펼치면 둥근 기둥에 JR이라고 파란색으로 써있는 알파벳이 보인다
그리고 B 게이트라고 위어 써있다.
갈매기만 높이 날고 멀리 날을게 아니라 사람도 넓고 멀리 봐야 된다
개찰구에 하루카 티켓 집어넣으면 다시 나오고 그걸 가지고 직진 다시 아래로 에스컬레이터타고 아래로 내려가면 4번 플랫폼이 나오고 거기가 바로 교토로 가는 하루카 열차타는곳
기둥에 4-6호 차 "자유석"이라고 써있고 화살표가 아래로 보인다.
에스컬레이터타고 다시 내려 가면
그곳이 "4"번 플랫폼 바로 교토로 가는 하루카를 타는 곳이다.
반대로 교토에서 오사카로 돌아올 때는 교토역 "30"번 플랫폼이 하루카 타는 곳 되시겠다.
자유석을 끊은 우리는 4번 - 6번 기차에 탑승하기 위해 바닥을 보고 해당 구역에서 기다렸고
하루카는 곧 들어왔고 종점인 오사카를 향해서 들어 온 기차가 손님이 대 내리면 다시
의자의 방향을 교토로 돌리는것을 볼 수 있다.
자동으로 의자가 방향을 바꾼다.
이미 사쿠라가 떨어지고 있는 오사카
중간에 승무원이 와서 표검사도 하고 한시간 지나 달렸더니 종점인 교토에 도착
교토 도착
쭉 쭉 가방을 밀고 남편과 개찰구를 통과
"이마데가와"역을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 "가라스마선"을 타야 해서
교통안내소에서
여권보여주고 간사이원데이 패쓰 구입
(보증금 500엔+충전금 1500엔) 지하철 뿐아니라 버스도 탈 수 있어서 편리하다
이제 쓰시마상을 만나러 가볼까나
패쓰구입후 쓰시마와 통화 - 이마데가와역으로 나와서 다시 전화를 하라는 쓰시마
카라스마선을 타고 이마데가와역까지 가면 나의 그리운 부동산 오지이상 쓰시마가 있을거야 ㅋ
나는 여기서부터 착각을 해서 일이 꼬였다.
쓰시마는 이마데가와역에서 내려서 몇번 출구로 나오라고 말하지 않았고 나도 역시 몇번 출구냐고 안물었던것이 실수
썩을놈-.-;;;
우리 동네 작은 화서역도 출구가 1번 2번이 있는데 이마데가와는 내려보니
출구가 너무 많아 게다가 아주 깊은 지하역이라 엘리베이터를 찾지 못한
남편과 나는 아주 긴 계단을 가방을 들고 올라오면서
쓰시마욕을 푸짐하게 해줬으니 "쓰시마는 분명히 오래 살거다"
무조건 가까운곳으로 올라와서 보니 "동지사대학"정문
마침 입학식이 있어서 신입생들이 정문앞에 가득했고 날은 더웠다
교토 날씨 미리 검색하고 바바리를 짐으로 부쳤기에 다행이지 날은 더운데
쓰시마는 연락도 안되고 보이지도 않아서 열이 확 받았으나
라마즈호흡법 시작
침착해;;; 침착해;;;
교토 날씨 26도 실화다
와이파이가 안터져서 쓰시마랑 전화가 안되고 다시 길고 긴 계단에 내려가서
와이파이가 은혜스럽게 쏟아지는 지역을 찾았지만 와이파이는 터지지 않고 내 속만 역시 터져
역시 라마즈호흡법 다시 시작
침착해;;; 침착해;;;
공중전화는 저 멀리에 있다지만 그냥 눈에 보이는 동지사 대학 정문 경비실에 가서 똑똑 쓰미마셍으로
시작하는 나경표 일본어 시작
직역은 "만나기로 약속한 쓰시마 새끼가 어디서 만나는지 제대로 말을 안해줘서 내가 지금 황당하게 개고생을 하고 있다 얼른 와서 나를 데려가라 이런 줸장 개자식아 "를 아주 부드럽게
의역해서 경비실 직원 아줌마에게 전달하면서 전화좀 해달라고 부탁하고
하지만 쓰시마는 또 전화도 안받아 몇번의 시도후에 통화가 되고
결국 동지사대학 정문앞에서 쓰시마의 흰차를 탈 수 있었다
쓰시마 오기 전 마치 동지사대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처럼 정문앞에서 사진찍고
학생은 무슨-.-교수님 될 나이도 지났는데
드뎌 쓰시마가 흰 색 레이같은 걸 끌고 왔는데 그동안 집때문에 얼마나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지냈는지
욕하면서 기다릴때는 언제고
반가운 쓰시마
하지만 쓰시마 ㅡ 너는 사진에서 처럼 머리숱이 없구나
머리숱이 없어서 슬퍼보이는 "쓰시마"
그의 차를 타고 남편과 나는
"하우스네트워크부동산회사 "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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