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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4월 2일 오전"

by 나경sam 2018.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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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청라 동생집에서 자고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
 이른 아침  에어서울 7시5분 비행기를 타는데 공항철도를 6시에 탔으니 기차타러 갈 때도 삼십분 여유는 두고 미리 도착해 있는 내가 출발하는 날 아침에 한 짓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 
 비행기 못탈뻔했다

 공항도착 6시 20분 

 이미 너무 늦은 시간이라 공항철도안에서 등줄기가 오싹 했다 

 급한 마음에 인청공항 홈피 들어가서 에어서울 수속 카운터 확인하고 수속후 입국 카운터까지 가장 빠른 동선 확인

 (홈피에서  그런  써비스도 제공한다. 인천공항만만세) 

 에어서울 카운터로 남편보다 먼저 달려 도착해보니 이미 우리 시간대 비행기 수속 손님은 없었고 급하게 우리를 받고는 카운터직원이 살짝 신 경질적으로 "오사카 7시 5분 마감합니다" 소리를  하면서 

우리에게 입국수속  시간을 줄일수 있는 "교통약자" 종이 한장을 주면서 빨리 가라고 했다

 출발 전 날 화서 시장에서 산 만원짜리 운동화에 에어가 있었나보다

 눈에 보이는 첫 번째 입국 게이트에서 교통약자 종이를 보여주고 옆문으로 통과
 수속 시간 확 줄이고 셔틀트레인 타고 에어서울 입국 게이트 123에 도착할때까지 달리기는 계속 됐고
 우리 막내 잘 뛰는건 날 닮아 그런걸로 결론
 남편은 나따라오느라 아주 힘들었지만 그래도 비행기 타기 전 사진까지 한 번 찍는 여유도 부리고
 하여간 6시 20분 공항 도착 6시 50분에 비행기 착석
 쏘머즈 된 하루였다


 남편과 떨어진 자리여서 내 옆자리 외국인 남자가 내 옆에 앉기도 전에 되도 않는 영어로 자리 바꿔달라고 하고 남편을 뒷자리에서 내 옆으로 찾아오고서야 
 간사이로 출발

 오메나 막 비행기 뜨기 전 시아버님 전화오고
 우리 아버님 나모르는 감시카메라  있는게 분명하다

 아버님 " 너 일본 언제가냐 "
 나  "지금요"
 승무원 " 손님 지금 전화하시면 안됩니다"

 아버님과 묻고 답하고 두마디
 승무원의 한마디로 상황정리

 비행기는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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