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또 세베리1 정리하는 월요일. 속이 시원하다. 만 일년 맡아 온 합창단 회계를 후임 회계에게 넘겨주는 월요일. 관리하던 두 개의 계좌를 그녀에게 보내고 잔액이 0원이 되었지만 잔액이 0원인게 이렇게 기쁠 일인지, 위청수 마시고 속이 뻥 뚫린것처럼 시원합니다. 아침 일찍 후임 회계에게 돈을 이체하고 가벼워진 계좌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출근, 하지만 눈꺼풀은 살짝 무겁습니다요.어젯밤, 사당까지 가서 남편 친구 부부와 일요일 밤 수다 파티를 열고 왔더니, 친정까지 다녀 온 주말 2박 3일의 휴유증.눈꺼풀로 옵니다. 그래도 즐거웠던 밤 나들이에 회계까지 인계했으니 그걸로 오늘은 충분히 괜찮은 하루라고 생각합니다.한 달에 한 번 수입 지출 잔액 맞추고 행사 후 회계로서 챙겨야 할 일들이 쏠쏠하게 있어서 돈 버는 직장 일보다 바쁠 때가 있었는데 이젠 책임이 없어.. 2024. 11. 2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