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1 음악회가 열리는 가을 밤 지난 주부터, 연주회에 객원으로 참석해서 연주하는 일이 생기기 시작한 큰 애를 보니 이제 세상이 조금씩 예전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세종문화회관 연주도 다녀오고 서천에서 하는 고택 연주회에도 다녀왔고 일요일에는 악장으로 있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연주회도 하고 연주에 가는 것이 돈버는 일인 취준생 바이올리니스트에게는 우리가 그냥 가서 보는 연주회가 모두 돈이 되는 일이다. 그게 이년동안 멈춘 세상에 산다는 것은 우리에게는 음악회가 없어진 세상이지만 연주자들에게는 돈 벌 수 있는 일이 없어진 세상이라는 의미다. 서울이면 어떻고 서천이면 어떠하리 불러주는 곳이 있다면 바이올린 케이스들고 어디라도 가야 되는 처지라서 어서 빨리 연주회가 넘쳐나는 가을 밤이 되었으면 한다. 이번주에는 .. 2021. 10. 2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