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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내일"

by 나경sam 2017.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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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아마도 내일 이 시간 쯤이면 해방감을 느낄수 있을지

좌절감을 느낄지 아무도 모를 일이지만

그래도 내일 우리 앞에 닥칠 현실을 위해서 사실 일년을 달려왔다.

마지막 입시

 2차 라는 좁디 좁고 거지같은 문

막대기를 위에서부터 걸쳐놓고 점점 아래로 내려가는 림보게임처럼

내일은 가장 바닥까지 내려진 막대기를 주저앉지않고 무사히 허리를 휘어서

통과를 해야 한다.


림보게임이라는 것도 생각해보면 참 잔인하다.

처음에는 웃으면서 시작했으나 결국엔 식은땀이 날 정도로 고난이도의 유연성과 집중력이 필요한 게임이고

위에서 아무리 많은 관문을 통과했어도 마지막에 통과하지 못하면 아무 힘없는 막대기는

그대로 땅에 떨어져 버리니

아니 뭐 세상에 쉬운일이 뭐가 있을 까 싶다.


처음에는 웃으면서 시작했던 일들도 그 일이 생계를 위한 일이 되기도 하고

가볍게 생각했던 일들에도 가끔은 죽자고 덤비는게 인생이니

사는 일에 어느것 하나 큰소리를 칠 일이 없다.


아침 일찍 연주홀을 잡아 놓고 딸은 보온도시락에 싸 온 소고기무국에 밥을 말아 차안에서

먹고는 바로 잠이들어버렸다.

밤에 끓여 놓은 소고기 무국이  맛있게 끓여진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차안에서 밥을 먹고 차안에서 단잠을 자는 일도 당분간은 안해도 된다는것도 다행


이맘때 날씨치고는 아침 기온이 영하였으니 우 쒸;;; 할 만큼 싫었지만

봄,여름,가을,겨울


나는 내일을 홀가분하게 보낼려고 올 한해 열심히 살았지 싶다.


어떤 결과든 잘 받아들이고 토닥이고 엄마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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