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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나경투어-겨울3

by 나경sam 2024.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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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이,에츠코,나,남편 넷이서 파랑새 투어로 촛대바위-안목항-월정사 국내 여행을 다녀 왔다.

한국 여행와도 서울과 수원 정도에 머물렀던 그동안 여행 코스에 비해 이번 나경투어 기획은

신박함 바로 그 자체^^

관광버스 타고 멀리 간 다고 히라이 선생은 가이드에게 줄 선물까지 준비했고 어쨌든 설렘이 보였으니

나경 투어 성공할 것 같아. 회사 차려 차려.

 

살면서 촛대바위는 처음일세

본처와 첩이 날마다 머리끄댕이 잡고 싸워서 하늘에서 데려가버렸는데 갑자기 두 부인을 잃게 된 남자가

부인들을 돌려달라고 빌다가 바위가 되었다는 촛대바위

발음 주의보- 촛대바위 (무엇을 상상하실지는 자유입니다.)

촛대바위 배경으로 일본 여자 둘과 한국 여자 하나

 

추암해변에서 '나 잡아봐라'도 한 번 해 봐야지.

 

 

 그런데 말입니다. 남편이 잡지를 않네요. 본심이 보이는 남편. 섭섭하다 섭섭해.

 

안목항 '안목애'에서 점심 먹고 안목 해변에서 커피 마시고 월정사 전나무 숲길 걸어서 월정사 구경까지가 여행 코스

 

오대산에 도착하니 강릉에서 내리던 비가 함박 눈으로 변해 눈 구경이 힘든 교토인들에게 월정사 함박눈은 삿포로 같았을것이다. 교토에서는 이 정도 눈이 오면 버스가 안 다니니 학교가 쉰단다. 


수령 800년 이상된 전나무 숲길, 걸어볼만 합디다.

 

수원에 돌아 와 함께 돼지갈비 먹고 일요일 아침 호텔에서 공항 버스 터미널까지 데려다 주고 서야 나경투어 회사 셧터 내림. 그동안 일본어 공부 좀 했다고 이번에는 토막 일본어로 대화를 하기도 하고 알아듣는 말이 있었다고 좋아하는 남편이 있어서 가이드 하기가 편했다.

 

이 정도면 좋은 콤비지 싶다. 내년에도 좋은 사이로 잘 지내는게 소박한 바램이고 드디어 새 해가 밝았다.

 

이제 나의 여행이 기다리고 있는 2024년.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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