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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4월 월급 건보료 폭탄 나도 맞았네!

by 나경sam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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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이 월급날인데 아침부터 전담사 메신저방에 두둥, 두둥 건보료 이야기로 돈폭죽 터지는 소리가 들려

나도 폭탄을 맞게 되는지 들어가서 명세서를 봤더니, 글쎄 나한테도 큰 게 한 방 떨어졌네.

아침에 북조선에서 미사일을 쐈다고 NHK연속 드라마 '란만'도 결방하고 피난 방송 내보내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했더니 나한테는 4월 건보료 폭탄, 일본으로 날아간 미사일보다 더 실감 나는 폭탄이다.


2월에는 연말정산을 하는 건 알고 있지만 4월에 건보료 정산을 한다는 건 몰랐다. 

2월에 섭섭군의 연말정산은 내돈내산(세금을 많이 떼고 돌려받았다.) 이긴 했지만, 희비 중에서 희였다면

나의 4월 건보료 정산은 비가 주룩주룩 비,비,비가 내린다.

https://www.nhis.or.kr/nhis/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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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건보료 폭탄

건보료 폭탄을 맞게 된 이유가 알고 싶어서 찾아봤더니, 2021년 12월  1일 자로 전담사가 되었을 때의 보수총액을 기준으로 나의 2022년 1월 건보료가 정해지는 것이고, 나의 급여는 2022년 3월부터 올랐는데 ( 4시간 전담사에서 6시간 전담사로 시간이 올라가면서 급여도 올랐다.)

건보료는 2021년 12월 급여 기준으로 2022년 12개월을 떼갔으니 건보료 연말정산이

이루어지는 4월에 그동안 급여가 올랐지만 덜 내고 있던 건보료를 한번에 싹 긁어서 떼가 느라 폭탄을 맞은겨-.-

 

역시 공부를 해야 돼. 알고 맞으면 덜 아프고 다이어트할 때도 아는 맛이라고 주문을 외우면 참을만하잖아-.-

월급이 깎인  4월에 돌려받는 거고, 나처럼 올랐던 사람은 더 내는 거니까 속상할 거 없다.

 


건보료 폭탄은 돈 폭탄이고, 우리 집 작은 화단에는 꽃 폭탄이 터졌다.

매발톱 꽃이 밤새 공손하게 피어서 내가 고개를 숙이고 쳐다봤다.

매발톱 꽃이 저렇게 예쁜 꽃이었어. 꽃이 고개를 숙이고 피어있길래 나도 고개를 숙이고 쳐다봤다.

건보료 폭탄을 맞았을망정 돈에는 고개숙이지 않되, 꽃에는 고개숙이는 삶, 괜찮은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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