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이 월급날인데 아침부터 전담사 메신저방에 두둥, 두둥 건보료 이야기로 돈폭죽 터지는 소리가 들려
나도 폭탄을 맞게 되는지 들어가서 명세서를 봤더니, 글쎄 나한테도 큰 게 한 방 떨어졌네.
아침에 북조선에서 미사일을 쐈다고 NHK연속 드라마 '란만'도 결방하고 피난 방송 내보내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했더니 나한테는 4월 건보료 폭탄, 일본으로 날아간 미사일보다 더 실감 나는 폭탄이다.
2월에는 연말정산을 하는 건 알고 있지만 4월에 건보료 정산을 한다는 건 몰랐다.
2월에 섭섭군의 연말정산은 내돈내산(세금을 많이 떼고 돌려받았다.) 이긴 했지만, 희비 중에서 희였다면
나의 4월 건보료 정산은 비가 주룩주룩 비,비,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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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건보료 폭탄
건보료 폭탄을 맞게 된 이유가 알고 싶어서 찾아봤더니, 2021년 12월 1일 자로 전담사가 되었을 때의 보수총액을 기준으로 나의 2022년 1월 건보료가 정해지는 것이고, 나의 급여는 2022년 3월부터 올랐는데 ( 4시간 전담사에서 6시간 전담사로 시간이 올라가면서 급여도 올랐다.)
건보료는 2021년 12월 급여 기준으로 2022년 12개월을 떼갔으니 건보료 연말정산이
이루어지는 4월에 그동안 급여가 올랐지만 덜 내고 있던 건보료를 한번에 싹 긁어서 떼가 느라 폭탄을 맞은겨-.-
역시 공부를 해야 돼. 알고 맞으면 덜 아프고 다이어트할 때도 아는 맛이라고 주문을 외우면 참을만하잖아-.-
월급이 깎인 4월에 돌려받는 거고, 나처럼 올랐던 사람은 더 내는 거니까 속상할 거 없다.
건보료 폭탄은 돈 폭탄이고, 우리 집 작은 화단에는 꽃 폭탄이 터졌다.

매발톱 꽃이 저렇게 예쁜 꽃이었어. 꽃이 고개를 숙이고 피어있길래 나도 고개를 숙이고 쳐다봤다.
건보료 폭탄을 맞았을망정 돈에는 고개숙이지 않되, 꽃에는 고개숙이는 삶, 괜찮은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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