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

꽃들의 꽃생

by 나경sam 2022. 8. 7.
728x90
반응형

마요네즈 처방전

화단에 진딧물이 발생

국화 줄기에 잔뜩 들러붙어 있어

줄기가 숨을 못쉬는것처럼

답답해보여 안되겠다

내 저것들을 다 죽여버리겠어

(진딧물)

만든것이 마요네즈 킬러

마요네즈와 물을 믹서에 돌려 스프레이로

한 통을 뿌렸다.

 

나에게 기쁨을 주는 작은 꽃밭인데

벌레들에게 괴롭힘당하는 꼴을 그냥 넘길 수 없어

나는 가끔은 피해가지만 불의를 보면 못참는 사람이니까

 

마요네즈킬러맞고 사요우나라 하시오, 벌레들아

꽃에 나비와 벌만 찾아오는  아니라

원하지 않는 손님들도 찾아온다는 걸

진상들도 온다는 걸

그래서 꽃들의 꽃생도 고달프다는 걸

꽃들을 보면서 알게됐다.

 

아마도 모든 살아있는 것들은

다 그럴것 같다는 생각이 확 드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수수 선물  (0) 2022.08.07
컷 믹스 스투디오 오픈  (2) 2022.08.07
후덜덜, 개학  (0) 2022.08.03
여름방학 일기  (1) 2022.08.01
아닌 걸 아니라고 말 할 수 있는 용기  (2) 2022.07.2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