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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 청경채를 씨로 뿌렸는데, 배추처럼 커서 그 사이 몇 번을 잘라다 먹었는지 모르겠다.
별로 정성을 들이지 않았는데도 미안할 만큼 잘 자라는 것들이 있다.
올 해는 청경채와 적겨자가 그렇다.
청경채 김치 담그는 건 있는줄도 몰랐는데, 옥상에 청경채가 정신없이 자란다고 했더니
함께 일하는 선생님이 자기가 유치원에서 일할때 보니까 청경채 김치를 담그더라고 알려줬다.
엄마한테 못 배운 김치지만, 레시피 검색해서 소금으로 절인 청경채에 밀가루 풀 쑤고 새우젓에 액젓에
고춧가루, 생강가루, 매실 엑기스 섞어서 버무렸더니 아삭아삭한 청경채 김치가 만들어졌다.
아삭하고 시원한 맛에 한 번 먹어보고 깜짝 놀랐고
이게 정말 내가 만든 김치가 맞나 싶어 두 번 놀랐다.
봄과 여름사이에 딱 먹기 좋은 김치가 청경채 김치같다.
새로운 맛의 발견
청경채 김치
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있는 줄 - 김치로 먹기 전에는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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