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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내눈에는 안보이고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는 것들"

by 나경sam 2017.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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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 마당 손바닥만한 화단에 새 순을 얌전히 올린 만냥금인지 천냥금인지 새 순을 올린걸

성당 언니가 보고는 그냥 두면 얼어죽으니까 겨울 되기 전에 옮겨 심어야 한다고 말을 해주었다.

내 집 마당인데도 앞 만 보고 직진인 우리들은 화단에 뭐가 새 순을 올리는지 죽는지 별 관심이 없는데

식물 전문가인 언니는 딱 알아본다.





보기만 해도 척박해 보이는 저 돌들을 뚫고 새 순을 애써서 올렸는데

찬바람 불도록 그냥 둬서 죽일 뻔 했다.

천냥금이든 만냥금이든 우린 저걸 심은적이 없는데 어디에 묻어서 우리집까지 왔는지

떡잎을 두개나 떡허니 피우고 날 봐주세요 그러고 있었는데도 저 앞을 쉭쉭 지나가기만 했다.


사비나 언니가 가르쳐 주지 않았으면 이름도 몰랐을 뻔 따흐흑 미안하다 얘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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