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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그대들을 안다는 것은"

by 나경sam 2018.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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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을 안다는 것은"



내가 힘든 시간이 있었을 때 이 아줌마들은 내 얘기에 집중해서 들어주었고

슬픈 일에는 함께 슬퍼해주고 기쁜 일에는 함께 기뻐해주고

기도가 필요할 때에는 기도를 해주었다.


아이를 통해서 알게 된 인연이지만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서 친구가 되었다.

고등학교 1학년때 신입생 모임을 통해서 알게 된 이후 4년지나 5년째

누가 돈 빌려주고 떼먹고 도망가지 않는 한 아이들 결혼시킬때까지 만날것같다.


머리에 삔꽂고 꽃을 달고 있는 ㅅㅅ 엄마야

눈이 커서 그런가

왜 그렇게 눈물이 많은지 소녀감성에 마음도 여고생같아

사람이 순수해서 그래 그건 말하지 않아도 알지

오늘 본 ㅅㅅ 여친 아이유 나는 아주 마음에 들더라~

내가 일본 다녀 오면 자기 카페에서 모임하게 멋진 카페 주인되어있기를 바래^^


왕관쓴 여자

올 한 해 쬐끔만 수고하고 ㅇㅎ이나 ㅇㅎ엄마나 꼭 왕관을 쓰기를 나는 희망한다.

언 ~~~니 하면서 늘어지게 부를 때 참 친근하고 좋았어^^

반찬하느라 너무 힘빼지 말고 쉬엄쉬엄해

ㅇㅎ이는 워낙 성실하고 마음이 예쁜 아이잖아 꼭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될거야

 

짱구유치원 모자가 참 잘어울려 ㄱㅎ 엄마 ㅇㅅㅇ

어쩜 그렇게 아들이나 자기나 참기름발라놓은 차돌처럼 야무진지 둘 다 어디 내놓아도 걱정이 없겠어

집에 돌아오면서 요리칼 챙겨갖고 올 정도면 그 아이는 먹고 사는 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돈 걱정없이 살 녀석이지 암 그렇고 말고

블로그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늘 응원해주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자기의 조근조근한 말에 위로가 많이 되었어

ㅇㅈ이 2학년때 렛슨비 빌려달라고 내가 처음 전화했을 때 너무나 흔쾌히 "네 언니" 그랬을때부터

자기랑은 친해진것같아.


ㅎ ㅇ 언니

왕관을 언니도 쓰고 ㅎㅇ이도 쓰고 했으면 해

그렇게 될거야

암 그렇게 되고 말고

ㅎㅇ 이 대학가면 이제 아저씨한테도 자주 내려가고 그동안 아이들때문에 미뤄두었던 일

신나게 하면서 살고 언니 충분히 애썼어


ㅊㅇ 엄마

ㅊㅇ 서울대 합격했을 때 전화도 문자도 못해서 내가 마음에 빚처럼 그게 있어

그때는 ㅇㅈ이가 너무 힘들어 할 때라 내 마음이 참 그랬거든-.-

그게 두고두고 미안하더라

그런데 ㅇㅈ이 시험볼때 기도해주고 응원해주고 나는 그때 받은 기도가 마음으로 고스란히 느껴졌어

굉장한 에너지가 느껴졌었고 힘든 시간들이 그냥 넘어가는것같았어

그건 아마도 기도 덕분이었을거야

ㅊㅇ 꼭 좋은 결과 얻고 교문옆에 한 번 이름 걸렸으면 좋겠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ㅊㅇ를 응원하고 4월 3일 기도할게

준비하는 과정도 만만치가 않은데 이미 ㅊㅇ는 위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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