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 번은 돼지고기 김치 찌개"

"일주일에 한 번은 돼지고기 김치 찌개"

남편이 사랑하는 돼지고기 김치 찌개다.

목살 300그램쯤 넣고 김장김치 반포기 넣고 물없이 김치 국물만 넣고 달달달

잠시후 다시마 육수 물 넣고 푹푹 끓여

우리 식구들은 김치찌개에 두부 안 넣으면 몹시 서운해한다.

(두부 먹고 새 사람들이 되라 제발)

반드시 두부를 넣고 다시 폭폭 김치가 물러질때까지 끓인후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멸치액젓 한 숟갈 넣으면 더 맛있어 지고

대파 조금 썰어넣고 끝

그런데 말입니다

먹다 남은 순대를 투하했더니

나름 괜찮은 김치찌개가 되더라는 의외의 발견

"유레카" 되시겠다.

순댓국 끓여먹고 남아있던 순대가 애매하게 남은 체로 냉장고에 있었는데

김치찌개에 넣었더니

먹을만해서 

역시 요리는 도전!!!

반찬은 계란 두개에 물조금 넣고 새우젓 거짓말처럼 조금만 넣은 후 믹서에 붕붕 갈아서

계란말이를 해주고

(믹서기에 갈면 계란말이가 푹신푹신 빵같아)

나름 소박한 저녁

돼지고기 순대 김치찌개와 새우젓 계란 말이 밥상

하나도 남기지 않고 저녁에 다 소진

고식당은 잔반이 없는 식당되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