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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아추추추 토요일이지만"

by 나경sam 2017.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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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추추추 웁지만"


아이들은 추운줄도 모르고 최대한 겨울인듯 아닌듯 멋을 내고 막내부터 거꾸로의 차례로 외출

막내는 롯데 월드로

둘째는 아직도 서초로 (서초에 꿀발라놨다)

큰 애는 동네의 어딘가로


항상 오후가 되면 남편과 나만 남는 집

사이좋게 지내야 된다.


점점 두사람만 남을 집

오전에 가족이 거실에 이불을 펴놓고 그속에 들어 앉아 무한도전 재방송을 보면서

웃고 있는 풍경 또한 참 오랫만이라서 밖이 얼마나 추운지도 모르고 마음이 따뜻했네


수능성적표가 나온 막내의 등급을 놓고

세명이서 지금까지 성적중에서 누가 가장 잘했는지 도토리 키재기를 하는데

학력고사세대부터 우리집 수능 마지막번호까지

어쨓거나 우리집은 남편이 톱일세


가장답다

오후에는 담주의 일용할 양식을 사다놓고 둘이서 탁구라도 치러갈까

사이좋게 놀 궁리를 해야되는 토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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