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1 생협 장보기 1편 2020년 봄 생협을 그만 둔 뒤로 장바구니들고 처음 생협에 갔다. 일요일 오후면 월요일에 나갈 생협문자를 만드느라 카페에서 남들이 책으로 공부할 때 나는 생협 생활재 전단지를 보며 문구를 조합해가며 장문 문자 메시지를 만들었다. 생협 매장에 남아있는 생활재중에 (생협에서 파는 모든 물건들을 생활재라고 부른다) 집중해서 팔아야 되는 생활재나 재고중에 처분했으면 하는 생활재와 해당 주에 입고되는 신규 생활재등을 적절히 배치해서 문자를 짜는 일은 고행같았지만 나름 재미도 있었다. 예를 들어 내가 문자를 보내서 그걸 보고 생활재를 사러 오는 조합원을 보면 문자가 제대로 들어맞은것같은 뿌듯함이 있었고 특히 안팔리고 매장에 남아있던 물건이 내가 보낸 문자로 팔렸을 때는 일요일 저녁 카페에서 문자만들기에 머리 쥐어.. 2022. 8. 2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