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난카이난바역1 짜장밥 23년 1월 1일 주일 아침은 언제나 몸과 마음이 다 바쁘다. 오늘은 미사 후에 레지오까지 있어서 더욱 그러한 날이고 어제 수도원 미사를 다녀와서 몸이 피곤한데 22년의 마지막을 수도원에서 미사를 드릴 수 있어서 의미있는 한 해의 제대로된 마침표같아서 그또한 좋았다. 수사님들이 차려준 정성스런 한 끼 모든게 깔끔한 맛이었던 수도원의 저녁 식사였다. 그중에 한 상에 한냄비씩 끓고 있던 소내장탕전골이 의외긴했지만, 함께 간 우리 남편은 헤벌레 세 그릇을 먹었다. 입짧은 아줌마인 나는 구경만 하고 국물도 안먹었지만 남편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먹는 얼굴로 한 번 퍼, 두 번 퍼, 세 번 쯤 국 대접에 퍼서 맛있게도 얌냠, 세례는 받았으나 신자 생활을 하지 않는 교우를 천주교에서는 냉담신자라 부른다. 신.. 2023. 1. 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