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네크1 금요일은 택배를 싣고 실업급여 좀 타면서 베짱이처럼 놀아보올까 했더니 잘 안되는게 나다. 3월부터 일했던 학교에서 석달 일하고 원래 전담사 복직한다길래 나왔더니 얼마 안있다가 병가 냈다그래서 다시 가서 일해주고, 이제는 쉬나했더니 또 병가를 냈단다. 여름 방학동안 아이들을 다시 봐주러 나가고 있다. 맨손으로 북경오리를 때려잡고,떡볶이를 철근같이 씹어 먹으며 달리는 마을버스 2-1에서 뛰어내리는 육봉달씨처럼 아침 다섯시 오십분에 용수철처럼 일어나, 여섯시반까지 커피도 내리고 어묵을 볶아놓고, 오이지를 무치고 자두 네개까지 깍아놓고 원피스를 입고도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 페달을 밟아 버스 정류장까지 가서 700-2번과 35번 버스 두 대를 더블로 타고 한 시간을 달려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여름방학 첫 주를 보냈다. 금요일이 왔다.. 2021. 8. 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