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아침1 친구끼리 1박 2일 내가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 보다 은근히 파워 집순이과다. 가족이랑 나가서 놀고 자고 오는 것은 좋아해도 그 외에는 어지간한 일이 아니면 지인들과 여행가서 잠을 잔다거나 그런 일이 없는 사람이 또 나다. 내 또래 아줌마들 보면 친구들이랑 여행도 자주 다니고 자고 오기도 하던데 그동안 친구들이랑 놀고 밖에서 잤던게 지난 주 금요일것까지 합해도 다섯번이 안된다. 처음은 승범이 다섯살, 은진이 두 살, 수민이 한 살이었을 때 대구 살때였다. 그게 산후 우울증이었을까! 친정 시댁 어느쪽에도 도움을 받을 수 없는 대구라는 고립된 섬에서 셋을 키우면서 자고 일어나면 흰머리가 보이고 한 숨을 쉬지 않으면 숨이 막히는 것처럼 답답해서 한숨 쉬는게 버릇이 돼버렸다. 은진이는 활동성이 강했던 십 칠개월에, 승범이도 아직.. 2021. 10. 1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