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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대청소까진 아니고 소청소

by 나경sam 2024.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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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다 가고 있으니 대청소까진 아니래도 소청소는 해야지. 안보이는 곳 청소에 꽂힌 이번 주, 폭설에 하루 쉬는 날엔 옷장 정리. 오늘은 씽크대 서랍 정리다.

정리하다보니 뜯지도 않은 인스터트 된장국도 한봉지 있길래 딸에게 말했더니 엄마 이탈리아 갈 때 갖고 가자.
그래 좋아

나: 엄마는 1월에 이탈리아 간다고 생각하면 지금부터 기분이 좋아. 미운 것들도 용서가 된다.

여행이 주는 링거효과는 두 달전 설렘 주의보 한 달 전에는 기쁨 주의 보에 미운 놈에게도 화가 눌러지는 이상 기분 주의보까지 삼단콤보로 증상이 왔다.

일본 애니 들으면서 씽크대 청소 끝내고 주택 입구 쓰레기 정리까지 김장 징용에 간 남편보다는 그래도 내가 낫지 싶은 기분으로 즐겁게 일했으니 토요일을 아주 알차게 보낸거 맞습니다.

나는 청소를 하고 남편은 시댁에서 배추를 씻으면서 보냈습니다.

그래도 작년보다는 양이 줄었다고 한게 저 만큼-.-
벌써 몇 년째 김장 도우러 시댁에 자원봉사를 가는 남편덕에 나는 김장 면제. 남자들 군면제가 이런 기분일것같습니다.

시간이 남아 크리스마스기분 내러 쇼핑몰.
어느새 이런 계절이 됐네요.


크리스마스 장식과 반짝이는 조명에 기분이 좋아지는 토요일 오후.

이렇게 한 해가 또 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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